원·달러 환율이 미국 국채금리와 국제유가 상승에 1360원선을 넘어섰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5%를 재돌파하며 2007년 이후 최고치로 올라선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35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360.3원까지 치솟았다. 2일(1368.7원) 이후 9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저가는 1344.9원이었다.
미 국채금리 급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5.026%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6~107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대외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뛰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수급 여건도 원화에 불리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으로 달러 매수 수요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예전보다 약해졌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이어졌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금 환헤지 중단으로 환율 상단이 열린 상황”이라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예전만 못한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외 변수들이 겹친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5~16일(현지 시간) 열리는 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지만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을 반영한 만큼 금리 결정 자체보다 점도표와 물가 전망,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시될 정책 방향이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물가와 고용 지표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점도표와 내년 물가 전망이 동시에 상향 조정될 경우 시장이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하락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와 국내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경우 FOMC 영향이 잦아든 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로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동결할 경우에는 시장 반응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동결할 경우 단기 금리 하락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금리가 오히려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동결 여부 자체보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제시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1원 오른 1359.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360.3원까지 치솟았다. 2일(1368.7원) 이후 9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저가는 1344.9원이었다.
미 국채금리 급등이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5.026%까지 올라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6~107달러 수준까지 오르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대외 금리와 유가가 동시에 뛰면서 국내 국고채 금리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수급 여건도 원화에 불리했다. 국민연금의 환헤지 중단으로 달러 매수 수요가 다시 부각될 수 있는 가운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은 예전보다 약해졌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도 이어졌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진 가운데 연금 환헤지 중단으로 환율 상단이 열린 상황”이라며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예전만 못한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까지 겹치면서 원화 약세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외 변수들이 겹친 상황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향방에도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5~16일(현지 시간) 열리는 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지만 시장이 이미 상당 부분을 반영한 만큼 금리 결정 자체보다 점도표와 물가 전망, 이후 기자회견에서 제시될 정책 방향이 환율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위재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9월 물가와 고용 지표가 금리 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점도표와 내년 물가 전망이 동시에 상향 조정될 경우 시장이 이를 매파적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FOMC 결과가 매파적으로 해석될 경우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하락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위 연구원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와 국내 무역수지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경우 FOMC 영향이 잦아든 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초반대로 완만하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대로 동결할 경우에는 시장 반응이 더 복잡해질 수 있다. 이 연구원은 “동결할 경우 단기 금리 하락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일 수도 있지만 장기금리가 오히려 상승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며 “동결 여부 자체보다 이후 기자회견에서 연준의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제시되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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