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가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 수장들이 ‘속도조절론’에 잇따라 동조하면서 된서리를 맞았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안전성’을 이유로 속도조절론에 힘을 실은 AI 기업 수장들의 속내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을 확보해야 하는 사정이 숨어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정규장에서 0.20% 하락한 24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0.41% 빠진 169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에도 삼성전자가 4.24%, SK하이닉스가 7.12% 급락했다.
지난 주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AI 속도조절론'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xAI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주요 AI기업 수장이 동조하자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모데이 CEO는 AI 역량 발전이 안전 연구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프론티어 모델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증권가에선 아모데이 CEO가 속도조절론을 내세운 동기가 안전성이 아니라 IPO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AI기업 수장들의 속도조절론에 대해 "단순히 인류의 안전이라는 정의로움이 동기는 아닐 것"이라며 "단순히 인류의 안전이라는 정의로움이 동기는 아닐 것"이라며 "IPO를 앞두고 AI 학습에 들어가는 자원을 AI 추론에 집중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양사 모두 상장을 앞두고 수익성 증명 압박에 직면해 있다. 오픈AI는 수익화 검증 부담 등으로 연내 상장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상태이며, 앤트로픽 역시 3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의 주원인으로 막대한 AI 학습 비용이 지목되는 실정이다. 다른 사업 부문에서 현금을 창출하는 빅테크와 달리 AI 단일 사업에 의존하는 양사 구조상, 차세대 모델 ‘사전 학습(Pre-training)’에 묶인 컴퓨팅 비용 통제가 상장의 최대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모델 'GPT-6 아스트라' 사전 학습에는 엔비디아 블랙웰급 GPU 10만 대 이상이 투입됐을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이 연산 자원이 10주간 학습에 묶이면서 발생한 기회비용은 12억1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연율화 시 약 63억달러(약 8조3300억원)에 달한다고 황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학습에 투하되는 AI 서버를 외부 추론(API) 판매로 돌리면 곧바로 매출 전환이 가능하다"며 "보안은 명분일 뿐, 학습 비용을 줄여 확보한 시간 안에서 IPO 전후 수익 구간을 달성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보안 규제와 인프라 통제를 강화해 딥시크 등 후발 중국계 모델의 추격을 제어하려는 과점 유지 전략이 깔려 있다고도 봤다.
올트먼 CEO의 변심도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AI 안전성보다는 확장성에만 집중한 탓에 회사 구성원과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CEO 자리에서 해임되기도 했다. 또 이번에 속도조절론의 선두에 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올트먼 CEO의 확장 일로 전략에 반발하며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을 창업한 인물이기도 하다.
황 연구원은 "미국 AI 프론티어 기업들이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과정"이라며 "수익화에 기반한 인프라 투자라는 선순환 측면에서 반도체 및 인프라 주식을 비관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정규장에서 0.20% 하락한 24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0.41% 빠진 169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에도 삼성전자가 4.24%, SK하이닉스가 7.12% 급락했다.
지난 주말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CEO)의 'AI 속도조절론'에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xAI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 주요 AI기업 수장이 동조하자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했다. AI 인프라 투자를 위한 반도체 수요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모데이 CEO는 AI 역량 발전이 안전 연구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며 프론티어 모델 개발 속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우리 증권가에선 아모데이 CEO가 속도조절론을 내세운 동기가 안전성이 아니라 IPO라는 해석이 제기됐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AI기업 수장들의 속도조절론에 대해 "단순히 인류의 안전이라는 정의로움이 동기는 아닐 것"이라며 "단순히 인류의 안전이라는 정의로움이 동기는 아닐 것"이라며 "IPO를 앞두고 AI 학습에 들어가는 자원을 AI 추론에 집중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라고 해석했다.
현재 양사 모두 상장을 앞두고 수익성 증명 압박에 직면해 있다. 오픈AI는 수익화 검증 부담 등으로 연내 상장 계획을 사실상 철회한 상태이며, 앤트로픽 역시 3분기 적자 전환 가능성의 주원인으로 막대한 AI 학습 비용이 지목되는 실정이다. 다른 사업 부문에서 현금을 창출하는 빅테크와 달리 AI 단일 사업에 의존하는 양사 구조상, 차세대 모델 ‘사전 학습(Pre-training)’에 묶인 컴퓨팅 비용 통제가 상장의 최대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실제 오픈AI가 최근 공개한 차세대 모델 'GPT-6 아스트라' 사전 학습에는 엔비디아 블랙웰급 GPU 10만 대 이상이 투입됐을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이 연산 자원이 10주간 학습에 묶이면서 발생한 기회비용은 12억1000만달러(약 1조6000억원)로, 연율화 시 약 63억달러(약 8조3300억원)에 달한다고 황 연구원은 전했다.
그는 "(앤트로픽과 오픈AI가) 학습에 투하되는 AI 서버를 외부 추론(API) 판매로 돌리면 곧바로 매출 전환이 가능하다"며 "보안은 명분일 뿐, 학습 비용을 줄여 확보한 시간 안에서 IPO 전후 수익 구간을 달성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보안 규제와 인프라 통제를 강화해 딥시크 등 후발 중국계 모델의 추격을 제어하려는 과점 유지 전략이 깔려 있다고도 봤다.
올트먼 CEO의 변심도 눈길을 끈다. 그는 과거 AI 안전성보다는 확장성에만 집중한 탓에 회사 구성원과 갈등을 빚었고, 이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CEO 자리에서 해임되기도 했다. 또 이번에 속도조절론의 선두에 선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는 올트먼 CEO의 확장 일로 전략에 반발하며 오픈AI를 떠나 앤트로픽을 창업한 인물이기도 하다.
황 연구원은 "미국 AI 프론티어 기업들이 비즈니스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과정"이라며 "수익화에 기반한 인프라 투자라는 선순환 측면에서 반도체 및 인프라 주식을 비관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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