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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 600점이 더 싸? 대출금리 역전

karina · 조회 12 · 추천 0 ·

은행권에서 대출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대출금리가 낮다’는 기존 공식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일 ‘잔인한 금융’을 언급하며 제도권 금융의 고신용자 중심 구조를 비판한 가운데, 정부 핵심 정책인 ‘포용 금융’ 확대에 은행권이 적극 호응한 결과로 풀이된다.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주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지난 7월 기준 신용평점 950점 이상 고신용자의 신규 취급액 기준 신용대출 단순 평균 금리는 4.87%며, 901~950점대 금리는 5.32%로 집계됐다.특히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3%, 4.52% 대비 각각 0.74%포인트, 0.8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준금리 인상 등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전반적으로 상승한 결과다. 800~900점, 700~800점대도 작년 대비 모두 금리가 상승했다.반면 저신용자는 오히려 금리가 낮아졌다. 올해 7월 기준 5대 은행의 651~700점 평균 금리는 7.744%, 601~650점은 8.188%, 600점 이하는 8.37%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608%, 8.384%, 9.464% 대비 모두 하락한 결과다.일부 은행에선 신용점수가 낮으면 대출금리가 더 낮아지는 금리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실제 신한은행의 경우 601~650점대 금리는 7.89%지만 600점 이하 금리는 7.38%로 오히려 낮다. 농협은행도 601~650점대 금리는 8.32%지만 600점 이하 금리는 7.99%다.이에 대해 은행권 측은 “저신용자의 모수가 고신용자 대비 상대적으로 적어 과대 표집된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면서 “새희망홀씨 등 정책금융상품의 금리 인하, 채무조정을 거친 차주가 대환할 경우 기존 대출금리 대비 높게 받을 수 없도록 한 영향도 있다”고 평가했다.2금융권 카드업계에서도 고신용자는 금리가 오른 반면 저신용자는 금리가 낮아진 현상이 나타났다. 8개 전업 카드사(삼성·신한·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의 신용점수 900점 초과 고객의 카드론 단순 평균 금리는 올해 7월 기준 12.29%로 작년 같은 기간 11.06% 대비 높아졌다. 반면 700점 이하의 경우 올해는 17.45%지만 작년엔 17.74%로 오히려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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