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당겨 새로고침
실시간
모두의해선
자유게시판

美 금리 인상 악재, 외인 2.3조 매도…코스피, 결국 상승분 모두 반납

케이 · 조회 9 · 추천 0 ·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장 초반 6800선에 근접했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까지 하락 전환하면서 지수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1.05포인트(0.91%) 오른 6779.02로 출발해 장 초반 6795.53까지 상승했다. 전 거래일 대비 상승폭이 1.15%까지 확대됐지만 이후 오름폭을 빠르게 반납하며 장중 6697.85까지 밀렸다.

장 초반에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장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연준은 간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했다. FOMC 직전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90% 이상 반영하고 있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25bp 금리 인상 확률을 93.5%로 선반영한 상황”이었다며 금리 인상 자체는 시장 충격 변수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에도 금리 인상 우려가 미리 주가에 반영되면서 충격이 제한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장중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빠르게 불어나면서 지수 상승세가 꺾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77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138억원, 15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도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차익거래는 123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비차익거래에서 2조132억원의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전체 프로그램매매는 1조8894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반도체주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한 점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는 장중 25만900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보다 0.39% 내린 25만25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78만5000원까지 상승한 뒤 0.80% 하락한 1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는 0.67%, SK스퀘어는 1.18%, 삼성전기는 3.69% 하락했다.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01%, 4.08%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물량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일부 금융·산업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은 1.41% 올랐고 삼성물산과 현대차도 각각 0.57%, 0.28% 상승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방산주가 해외 사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실적 모멘텀이 이어진 조선주도 상승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시장 전반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53개로 하락 종목 398개보다 많았다. 외국인 매도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주에 집중되면서 지수와 개별 종목 흐름 사이에 차이가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820.16으로 출발해 장중 826.22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44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1억원, 338억원을 순매도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0.99%, 레인보우로보틱스는 1.18%, 리노공업은 0.76%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0.59%, 에코프로비엠은 1.34%, 원익IPS는 1.17%, 이오테크닉스는 1.18%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945개로 하락 종목 662개를 웃돌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13.6원 오른 1382.2원에 거래를 마쳤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 2026 모두의해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