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란
해당 만기의 선물·옵션 계약 중 아직 청산되지 않고 남아 있는 계약 수입니다. 거래량(Volume)은 '오늘 얼마나 손바뀜이 있었는가'이고, 미결제약정은 '지금 시장에 살아 있는 포지션이 얼마나 쌓여 있는가'입니다. 두 숫자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가격·거래량·미결제약정의 네 가지 조합
가격 상승 + 거래량 증가 + 미결제약정 증가 → 신규 매수세가 유입되며 포지션이 쌓이는 구조로 해석합니다.
가격 상승 + 거래량 증가 + 미결제약정 감소 → 기존 숏의 청산(환매수)이 가격을 밀어 올린 경우가 많습니다. 신규 매수 기반은 약할 수 있습니다.
가격 하락 + 거래량 증가 + 미결제약정 증가 → 신규 매도 포지션이 쌓이는 구조입니다.
가격 하락 + 거래량 증가 + 미결제약정 감소 → 기존 롱의 손절·청산 물량입니다. 매도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옵션에서는 행사가별로 나눠 봅니다
옵션은 전체 미결제약정 총량보다 '어느 행사가에 쏠려 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특정 행사가에 미결제약정이 크게 몰려 있으면 만기 접근 시 그 구간이 지지·저항처럼 작동할 가능성을 점검합니다. 다만 이는 확정 신호가 아니라 '포지션이 몰린 자리'라는 참고 정보일 뿐입니다.
실전 체크 순서
1) 오늘 거래량이 평소 대비 많은지 먼저 봅니다(비교 기준: 최근 5~20일 평균).
2) 미결제약정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확인합니다.
3) 가격 방향과 두 숫자를 조합해 '신규 진입'인지 '기존 청산'인지 가설을 세웁니다.
4) 그 가설은 다음 구간의 가격 반응으로 검증하고, 틀리면 즉시 폐기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미결제약정 하나만 보고 진입 방향을 정하는 것, 그리고 만기일이 가까운 계약의 숫자를 먼 만기와 그대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만기가 다르면 롤오버로 인한 이동분이 섞여 있어 단순 비교가 어렵습니다.
※ 본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시장 구조 이해와 리스크 관리 목적의 교육 자료입니다. 모든 수치는 거래소·증권사 데이터에서 직접 확인 후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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