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R이란 무엇인가
ATR(Average True Range, 평균진폭)은 일정 기간의 변동 폭 평균입니다. 방향이 아니라 '얼마나 움직였는가'만 재는 지표라서, 상승·하락 예측에는 쓰지 않고 손절 폭과 진입 수량을 정하는 기준으로 씁니다.
1단계: 기준 기간을 정한다
보통 14개 기간을 기본값으로 씁니다. 다만 내가 매매하는 시간대와 기간이 맞아야 합니다. 단기 매매라면 분봉·시간봉 기준, 스윙이라면 일봉 기준을 보되, 한 번 정한 기간은 최소 몇 주간 바꾸지 않는 편이 비교가 쉽습니다.
2단계: 손절 폭을 ATR 배수로 정한다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 ATR보다 좁은 손절은 정상적인 흔들림에도 걸립니다. 일반적으로 ATR의 1~2배 범위를 참고하되, 구조적 무효 조건(전일 고저, 최근 물량 집중 구간)이 ATR 손절선보다 멀리 있으면 구조를 우선합니다. 더 먼 쪽을 택하고, 그 대신 수량을 줄입니다.
3단계: 1회 리스크 R을 정한다
계좌의 몇 퍼센트를 한 번의 실수에 허용할지 먼저 정합니다. 예를 들어 계좌 1,000만 원에서 1회 허용 손실을 1퍼센트(10만 원)로 두면, 손절 폭이 2포인트일 때 감당 가능한 수량은 10만 원 ÷ (2포인트 × 포인트당 가치)로 역산됩니다. 계산이 끝나기 전에는 주문하지 않습니다.
4단계: 변동성이 커지면 수량이 줄어야 한다
ATR이 커지면 같은 손절 폭에 같은 수량을 쓸 수 없습니다. 손절 폭이 2배가 되면 허용 손실을 유지하기 위해 수량은 절반이 되어야 합니다. 이 관계를 뒤집으면(변동성 확대 + 수량 유지) 한 번의 손실이 계획의 몇 배가 됩니다.
5단계: 기록으로 검증한다
기록할 항목은 진입 근거, ATR 값, 손절 폭, 수량, 1회 리스크 R, 결과입니다. 손절이 반복적으로 먼저 맞는다면 손절 폭이 좁았는지, 진입 위치가 나빴는지를 분리해 확인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첫째, 손절 폭을 기분으로 정하고 수량을 나중에 맞추는 것. 둘째, 변동성 급증 구간에서 수량을 줄이지 않는 것. 셋째, 계산한 수량보다 많은 수량을 '이번만' 허용하는 것. 넷째, ATR을 방향 예측 도구로 오해하는 것.
요약
손절 폭은 구조와 ATR로, 수량은 1회 허용 손실로 결정합니다. 두 값을 숫자로 먼저 정해 두면 진입 순간의 판단이 단순해지고, 연속 손실에서도 계좌가 버틸 여지가 남습니다.
ATR과 다른 지표의 조합 순서
변동성 크기(ATR)를 먼저 재고, 그 다음 위치(지지·저항 구간), 마지막으로 방향 참고(추세·이동평균)를 봅니다. 순서를 바꿔 방향부터 정하면 손절 폭이 뒤늦게 늘어나고, 그만큼 수량이 줄어들어 계획이 흔들립니다.
진입 전 최종 점검 6항목
1) 상품과 만기 확인 2) 포인트당 가치(또는 옵션 승수) 확인 3) 무효 조건(가격·시간) 숫자로 확정 4) ATR 기준 손절 폭 산출 5) 1회 허용 손실을 넘지 않는 수량 역산 6) 손실 시나리오를 먼저 말로 설명해 보기. 6번이 막히면 진입 근거가 아직 정리되지 않은 것입니다.
옵션 매수와 매도에서 다르게 적용되는 점
매수 포지션은 프리미엄 전액이 최대 손실이라 손절을 '가격'으로 관리하기 쉽습니다. 반면 매도 포지션은 손실이 비선형으로 커지고 증거금이 함께 움직이므로, ATR 기반 수량 계산에 증거금 여유분을 별도로 얹어야 합니다. 변동성 급증 국면에서는 증거금률이 상향될 수 있다는 점까지 가정에 포함합니다.
※ ATR은 변동성의 크기를 재는 도구이며 방향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 교육 목적의 운영자 정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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