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손익은 방향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같은 방향을 맞혀도 지는 날이 있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델타는 방향의 크기입니다.
기초자산이 1포인트 움직일 때 옵션 프리미엄이 얼마나 따라 움직이는지를 나타냅니다. 델타 0.4짜리 콜을 10계약 들고 있으면 기초자산 1포인트 상승에 프리미엄은 계약당 0.4포인트, 합계 4포인트만큼 오릅니다. 방향을 맞혀도 계약 수를 계산하지 않으면 기대만큼 벌리지 못합니다.
감마는 그 델타가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입니다.
등가격 근처에서 감마가 커집니다. 기초자산이 내 쪽으로 움직이면 델타가 빠르게 늘어 손익이 가속되고, 반대로 가면 같은 속도로 나빠집니다. 등가격 매수가 방향을 맞혔을 때 빠르게 벌고 틀렸을 때 빠르게 잃는 이유입니다.
세타는 시간이 지나며 사라지는 값입니다.
매일 같은 금액이 빠져나간다고 생각하면 계산이 쉬워집니다. 만기가 가까울수록 하루에 빠지는 속도가 커지고 마지막 주에는 특히 가팔라집니다. 방향 판단이 맞아도 횡보가 길어지면 세타가 이깁니다.
베가는 변동성에 대한 민감도입니다.
지수가 제자리에 있어도 변동성이 오르면 옵션 가치는 오릅니다. 반대로 급락 뒤 변동성이 식으면 방향을 맞혀도 프리미엄이 줄어듭니다.
네 값을 하루 손익으로 번역해 두면 판단이 단순해집니다.
오늘 내 포지션이 방향에서 얼마, 시간에서 얼마를 벌거나 잃을 구조인지 한 줄로 적어보는 것입니다. 방향만 보던 습관이 여기서 바뀝니다.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 목적의 교육 내용이며,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와 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