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은 깨지는 순간보다 깨진 뒤에 더 많은 정보를 줍니다.
같은 폭의 이탈이라도 되돌림인지 추세 전환인지에 따라 대응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장중에 저점을 갱신하는 구간에서 확인할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특정 가격이나 매매를 지시하는 글이 아닙니다.
되돌림 폭부터 봅니다
깨진 지지선까지 다시 올라오는지, 아니면 그 아래에서 머무는지가 첫 번째 신호입니다. 이탈 지점을 회복하지 못하고 계속 아래에서 등락하면 그 움직임은 반등이 아니라 소강으로 분류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반대로 이탈 지점을 되찾고 그 위에서 버티면, 아침의 하락은 되돌림이었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거래가 실렸는지 확인합니다
같은 낙폭이라도 거래대금이 늘어난 하락과 거래가 줄어든 하락은 다음 대응이 다릅니다. 거래가 실린 하락은 매도가 실제로 나온 것이고, 거래가 마른 하락은 매수 대기만 비어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호가 두께도 함께 보십시오. 매수 잔량이 얇아지는데 가격이 안 밀리면 물량이 소화되는 중일 수 있습니다.
시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이탈 후 30분, 1시간 단위로 어디에 있는지 기록해 두면 판단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회복까지 걸린 시간이 길수록 같은 가격이라도 의미가 달라집니다. 분봉 하나하나에 반응하면 기준이 계속 바뀌므로, 확인 시각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기준은 밀리는 중에 바꾸지 않습니다
하락 국면에서 가장 비싼 실수는 손절선을 뒤로 미루는 것입니다. 진입 전에 정한 무효 가격과 하루 손실 한도는 그대로 두고, 규모를 줄이는 쪽으로만 조정하십시오. 기준을 나중에 바꾸면 남는 기록이 없어 복기할 근거도 사라집니다.
진입 전 확인 체크리스트
무효 가격을 숫자로 적었는가. 하루 손실 한도를 정했는가. 이탈 구간의 거래대금을 확인했는가. 되돌림 확인 시각을 미리 정했는가. 이 네 가지만 습관이 되면 급한 하락 구간에서 판단이 훨씬 단순해집니다.
지지선은 매수 신호가 아니라 판단을 검증하는 좌표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매매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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