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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익비를 먼저 정하는 순서 — 손절 폭과 목표 폭을 같은 자로 재기

모두의해선 · 조회 0 · 추천 0 ·

손익비는 결과가 아니라 주문 전에 정하는 값입니다.
진입가를 먼저 정하고 목표를 억지로 붙이면 손익비가 좋아 보이게 조정됩니다. 순서를 뒤집어야 합니다. 손절이 나갈 자리를 먼저 잡고, 그 폭을 자로 삼아 목표 폭을 재는 겁니다.

1) 손절 자리는 가격 구조에서 찾습니다.
전일 저가, 오늘 저점, 최근 박스 하단처럼 시장이 실제로 반응한 자리입니다. 내가 견딜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 차트가 정한 거리입니다.

2) 손절 폭이 수량을 결정합니다.
하루 손실 한도를 60p로 잡았는데 손절 폭이 12p라면 계약 수는 5입니다. 손절 폭이 20p로 벌어지면 같은 한도에서 계약 수는 3입니다. 폭이 벌어질 때 수량을 그대로 두면 리스크는 조금 커지는 게 아니라 두 배 가까이 커집니다.

3) 목표 폭은 손절 폭의 몇 배인지로 적습니다.
손절 12p에 목표 12p면 1:1, 목표 24p면 1:2입니다. 승률 50%에서 1:1은 비용을 빼면 남는 게 없습니다. 1:2라면 승률 40%여도 계좌가 버팁니다.

4) 승률과 손익비는 서로를 대신하지 못합니다.
승률 80%에 1:0.5인 전략은 큰 손실 한 번에 누적 이익이 지워집니다. 반대로 승률 30%에 1:3이라면 연속 손실 다섯 번을 견딜 자금 계획이 필요합니다. 둘 중 하나만 보면 착각합니다.

5) 마지막은 기록으로 확인합니다.
최근 20회 매매의 평균 이익 폭과 평균 손실 폭을 나눠보면 내 실제 손익비가 나옵니다. 목표로 정한 값이 아니라 체결된 값입니다. 이 숫자가 1:1 아래라면 다음 회차에 바꿀 것은 진입 자리가 아니라 목표를 두는 거리입니다.

오늘 같은 날 적용하면
코스피200은 1,089.28(-3.27%)로 마감했고 장중 폭은 34.08p(3.13%)였습니다. 평소 폭의 1.5배가 넘는 날에는 목표를 늘리기보다 손절 폭이 넓어진 만큼 계약 수를 줄여 하루 손실 한도를 그대로 두는 쪽이 낫습니다.

이 글은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특정 매매를 지시하지 않습니다. 리스크 관리 교육 목적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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