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 개장 전에 시나리오를 적어두고도 열린 뒤 10분 만에 계획이 흔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대개 하나입니다. 개장 직후 화면에 보이는 숫자가 개장 전에 본 숫자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시가가 벌어지면 어제 계산해둔 진입 가격과 손절선이 그대로 쓸 수 있는 자리가 아니게 됩니다.
갭이 생기면 기준점을 옮긴다
전일 종가로 잡아둔 지지와 저항은 시가가 그 위나 아래로 벌어졌을 때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개장 첫 30분의 고가와 저가를 먼저 확인하고, 그 범위를 기준으로 진입 자리와 손절선을 새로 잡습니다. 개장 전 가격은 참고값으로만 남기고 실제 주문은 개장 뒤에 만들어진 범위로 옮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첫 캔들에 쫓아 들어가지 않으려면
시가가 위로 벌어진 날 되돌림을 기다리다 못 참고 올라가는 자리에 따라 들어가면, 되돌림이 나올 때 한 번에 물립니다. 개장 전에 정해둘 것은 방향이 아니라 조건입니다. 첫 30분 저점이 지켜지고 그 위에서 거래량이 붙으면 들어가고, 저점이 깨지면 그날은 들어가지 않는다 같은 형태로 적어두는 것입니다. 조건이 숫자로 적혀 있으면 화면 앞에서 판단할 것이 줄어듭니다.
계획이 흔들린 날의 기록
복기할 때 결과만 적으면 왜 흔들렸는지가 남지 않습니다. 개장 전에 정했던 값과 실제로 주문한 값을 나란히 적고, 둘이 달라졌다면 그 순간 화면에 무엇이 보였는지 한 줄 붙입니다. 이 기록이 세 번쯤 쌓이면 자기 흔들림이 반복되는 시간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글은 매매 권유가 아니라 개장 전 계획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진입 여부와 수량은 각자의 손실 한도 안에서 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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