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빠질 때 미결제약정부터 본다
같은 하락이라도 포지션이 정리되면서 빠지는지, 새로 숏이 쌓이면서 빠지는지에 따라 다음 자리 대응이 달라집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에 살아 있는 계약 수라서 가격 변화와 같이 놓고 보면 어느 쪽인지 대략 갈립니다.
가격 하락 · 미결제약정 감소
기존 롱이 손절로 접히는 구간입니다. 파는 힘이 오래가지 않는 경우가 많고 되돌림도 빠르게 나옵니다. 이 자리에서 추격 숏을 넣으면 반등에 그대로 맞기 쉬우니, 손절선을 짧게 잡고 들어가도 남는 게 없습니다.
가격 하락 · 미결제약정 증가
새로 숏이 들어오는 구간입니다. 하락이 이어질 여지는 있지만, 되돌리기 시작하면 밀린 숏이 한꺼번에 털리면서 위로 급하게 움직입니다. 손절선을 좁게 잡아둔 숏은 그 급등 한 번에 걸립니다.
확인은 다음 봉에서
장중 실시간 미결제약정은 발표 시점이 늦고 확정치가 아니라서 숫자 하나로 방향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저점 재터치 때 거래량이 늘고 미결제약정이 같이 줄면 정리, 늘면 신규로 나눠서 보고 그때 넣을 수량을 미리 정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구분이 안 서면 들어가지 않는다
애매한 자리에서 반씩 나눠 넣는 습관은 계좌에서 가장 비싼 실수가 됩니다. 오늘 계획에 없던 자리라면 그냥 넘기는 것도 판단입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내용이 아니라 시장 구조를 이해하기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 실제 매매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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