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오버는 왜 하나
근월물에 물려 있던 포지션을 원월물로 옮기는 걸 롤오버라고 합니다. 만기가 가까워지면 근월물은 거래가 뜸해지고 호가 폭이 벌어지며, 만기일에는 정산가로 결제됩니다. 그래서 만기가 다가오기 전에 원월물로 자리를 옮겨둡니다.
화면에서 먼저 볼 숫자
근월물과 원월물의 미결제약정을 나란히 놓고 봅니다. 근월 미결제가 줄고 원월이 비슷한 폭으로 늘면 옮겨가는 물량이고, 둘 다 늘면 새로 들어오는 자금입니다. 근월 거래량은 줄고 원월 거래량이 늘어나는 시점이 롤오버가 본격화되는 구간이라, 그 무렵에는 호가 차이도 함께 벌어집니다.
옮길 때 실제로 손해가 나는 지점
옮기는 것 자체보다 언제 어떻게 옮기느냐가 비용을 만듭니다. 장 초반이나 점심 무렵처럼 거래가 얇은 때 한 번에 던지면 값이 밀린 자리에서 체결됩니다. 수량을 쪼개 여러 번에 나눠 옮기고, 원월 호가 폭이 평소와 비슷해졌는지 확인하고 들어가는 편이 낫습니다. 근월과 원월의 가격 차가 평소보다 벌어져 있으면 그만큼 손해를 안고 옮기는 셈이라, 스프레드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미결제약정 읽을 때 흔한 착각
미결제약정 감소를 무조건 청산으로, 증가를 무조건 신규 진입으로 단정하면 틀리기 쉽습니다. 계약 하나에는 사는 쪽과 파는 쪽이 함께 있어서 숫자만으로는 어느 쪽이 주도인지 알 수 없습니다. 가격이 오르는데 미결제도 늘면 새 자금이 따라붙는 쪽, 가격은 오르는데 미결제가 줄면 되돌림 성격이 강한 쪽으로 나눠 보시면 해석이 훨씬 편해집니다.
옮기기 전에 챙길 것
거래할 월물을 정하고 근월·원월 거래량과 미결제를 같은 시각 기준으로 적어둡니다. 옮길 수량과 시간대를 미리 나눠 정하고, 손절선은 원월 가격 기준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근월에 맞춰둔 손절선을 그대로 원월에 대면 가격 차만큼 어긋납니다. 옮긴 뒤에는 근월 잔여 수량이 남지 않았는지 주문 내역으로 확인하시죠.
이 글은 구조와 절차를 설명하는 교육 자료이고, 특정 가격이나 시점을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실제 수량과 손절선은 본인 계좌 기준으로 다시 계산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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