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과 현물의 가격은 늘 같지 않습니다.
같은 지수를 다루는데도 만기까지 남은 기간, 배당, 조달 비용 때문에 선물이 더 비싸게 붙기도 하고 더 싸게 붙기도 합니다. 이 차이를 베이시스라고 부르고, 읽는 습관이 붙으면 시장이 위험을 어느 쪽으로 더 크게 보고 있는지가 숫자로 드러납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높으면 콘탱고입니다.
만기까지 들고 가는 비용을 시장이 정상 범위로 본다는 뜻입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낮게 붙으면 백워데이션이고, 배당이나 수급 문제가 겹칠 때 대개 여기서 나옵니다. 괴리가 벌어졌다고 그 자체가 진입 신호는 아니고, 만기까지 남은 일수와 배당 일정을 먼저 겹쳐 봐야 합니다.
볼 때 확인할 세 가지.
첫째, 괴리가 최근 며칠 평균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 둘째, 그 벌어짐이 만기 접근 때문에 좁혀지는 중인지. 셋째, 같은 시간대에 현물과 선물 거래량이 함께 늘었는지. 괴리 폭만 보고 들어가면 만기 정산에서 되돌아오는 구간까지 감당하게 됩니다.
숫자는 자기 종목에서 직접 재야 합니다.
진입 전에 괴리가 어디까지 벌어지면 손절할지, 만기 며칠 전부터 신규 진입을 줄일지를 정해두면 흔들릴 일이 줄어듭니다. 시장마다 평균 폭이 다르니 남의 기준을 그대로 옮겨오는 건 위험합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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