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를 하면서 제일 자주 틀리는 게 결과를 판단으로 바꿔 읽는 겁니다. 벌었으면 잘한 판단, 잃었으면 잘못한 판단으로 넘겨버리면 다음 회차에 바꿀 게 남지 않습니다.
먼저 물어야 할 질문
"같은 자리에서 같은 판단을 또 하겠는가"입니다. 결과가 좋았는데 그 순간이 미리 정한 규칙 밖이었다면 운 칸에 넣습니다. 반대로 손실이 났지만 진입·수량·손절 기준이 계획대로였으면 판단 칸에 남깁니다.
두 칸으로 나눠놓으면 다음 회차에 고칠 게 눈에 보입니다. 운으로 번 건 다시 못 먹어도, 판단이 맞았던 건 반복할 수 있으니까요.
적는 순서
진입 이유 한 줄, 그때 근거로 본 숫자, 손절 기준과 결과를 먼저 적고 마지막에 평가를 붙입니다. 평가를 앞에 두면 기록이 변명 쪽으로 기울어집니다.
오늘 판단이 규칙 안에 있었는지 한 줄만 남겨두면, 내일 시가에서 같은 자리를 다시 고민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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