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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종부세 역풍에 김용범 퇴장…‘李노믹스’ 색깔 바뀌나

메로나 · 조회 10 · 추천 0 ·

이재명 정부의 경제정책을 설계해온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물러났다. 경제부총리와 국토교통부 장관에 이어 청와대 경제정책 컨트롤타워까지 교체되면서 1기 경제라인은 사실상 막을 내렸다. 청와대는 2기 경제라인에 활력을 불어넣고 정책 집행력을 높이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온 가운데 김 실장이 주도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 세제를 둘러싼 역풍까지 거세졌다는 점에서 사실상 경질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김 실장의 경질이 ‘이재명 노믹스’의 폐기를 뜻하지는 않는다. 인공지능(AI)·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적극적 재정 등 성장전략은 오히려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대신 부동산·금융 분야에서는 정책의 원칙을 지키면서도 시장과 여당의 반응을 반영해 강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언제나 국민 여론과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정책의 원칙은 있지만 확정되기 전까지는 국민 의견을 반영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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