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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절 폭을 감으로 정하지 않는 법 — 최근 변동폭으로 자리를 잡는 순서

모두의해선 · 조회 0 · 추천 0 ·

같은 5포인트가 어떤 날은 여유고 어떤 날은 소음이다
손절 폭을 성격이나 기분으로 정하면 변동성이 큰 날에 먼저 털립니다. 반대로 조용한 날 기준으로 넓게 잡으면 맞는 자리에서 손실만 커집니다. 그래서 손절 폭은 내 취향이 아니라 그 상품이 최근에 실제로 얼마나 움직였는지에서 나와야 합니다.

1단계 — 최근 진폭을 숫자로 잡는다
일봉 ATR(14)은 최근 14일 동안 하루 평균 진폭을 보여줍니다. 코스피200 선물이나 나스닥 선물처럼 주간과 야간이 이어지는 상품은 주간장만 본 값과 야간까지 포함한 값이 다르므로, 어느 기준으로 읽었는지 옆에 적어둡니다. 이 숫자가 이후 모든 계산의 출발점입니다.

2단계 — 손절 폭을 ATR 배수로 옮긴다
보통 1배에서 1.5배 사이에서 시작합니다. 1배보다 좁게 잡으면 정상적인 흔들림에도 걸리고, 2배를 넘기면 한 번 맞았을 때 잃는 폭이 커져 다음 판단이 흐려집니다. 지지·저항이 뚜렷한 자리가 가까이 있으면 그 자리 뒤쪽으로 조금 밀어 두는 정도의 조정만 합니다.

3단계 — 계약 수는 손절 폭에서 역산한다
정한 손절 폭에 계약당 가치를 곱하면 1계약당 최대 손실이 나옵니다. 여기에 감당할 금액(계좌의 0.5~1% 수준)을 나누면 오늘 쓸 수 있는 계약 수가 나옵니다. 진입가가 아니라 손절 폭이 계약 수를 정한다는 순서를 지키면, 변동성이 커진 날 자동으로 포지션이 줄어듭니다.

4단계 — 하루에 한 번만 다시 잰다
장중에 ATR을 계속 다시 계산하면 손절선이 계속 밀려서 결국 손절이 사라집니다. 아침에 한 번 정하고, 장중에 바꾸는 것은 지지선이 깨져서 미리 정한 기준에 닿았을 때뿐입니다. 손절선을 뒤로 미루는 행동만 따로 세어보면 계좌가 꺾이는 이유가 대개 여기서 나옵니다.

오늘 바로 해볼 것
지금 들고 있는 포지션 하나를 골라 1계약당 손실 폭과 계좌 대비 비중을 종이에 적어보십시오. 숫자가 기억보다 크게 나오면 그 자리는 이미 감으로 잡은 것입니다. 기록해두면 다음 날 같은 자리에서 같은 실수를 세어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수치는 각자 사용하는 차트에서 직접 확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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