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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8월 수익률 ‘-’…S&P500 올랐지만, 원화 가치 치솟아
대출학개론 · 조회 8 · 추천 0 ·
미국 증시 전반을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지난 한달 동안 2%가량 올랐지만, 원화 가치가 치솟으며 이른바 ‘서학개미’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2009년 5월 이래 전월 대비 최대 폭으로 떨어지며 역대급 변동성을 보였다.1일 한국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 전종목 등락률을 분석해보면, 거래량이 가장 많은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S&P500’ 두 상품의 7월31일 종가 대비 지난달 31일 수익률은 각각 1.56%, 1.14% 떨어졌다. 해당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2.62% 올랐지만,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한 것이다. 반면 환헤지(환율을 고정해 자산가격 변동에만 집중하는) 상품인 ‘TIGER 미국S&P500(H)’, ‘KODEX 미국S&P500(H)’은 각각 2.77%, 2.84% 올랐다.지난 7월 초반 1550원대까지 치솟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말 1360원대로 급락하는 등 원화 가치가 이례적인 속도로 치솟은 탓에 서학개미의 수익률이 이를 따라잡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404.35원으로, 지난 7월 월평균 환율인 1488.92원 대비 84.57원 떨어졌다. 이는 2009년 5월(-80.66원) 이래 최대 하락 폭이다.비슷한 시기 코스피도 하락해 미국 증시로 옮긴 서학개미가 늘어난 만큼, 환차손을 겪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을 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지난 7월31일 1715억달러에서 지난달 28일 1869억달러로 늘었다. 결제금액 기준 지난달 순매수 규모는 약 20억달러 정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오후 3시30분) 종가보다 1.8원 오른 1370.40에 마감했다. 전날 환율은 1368.60원으로, 지난해 7월24일(1367.20원) 이후 약 13개월 만에 최저치였다.민경원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근원물가 상승률이 억제돼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통화) 긴축 기대를 낮추며 달러 강세 압력이 약해졌고, 엔화도 일본 당국의 개입 기대를 반영해 추가 (엔화) 강세를 보일 경우 원화도 이에 동조해 환율 상단이 억눌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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