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금리 올리면 충돌, 안 올리면 신뢰 흔들…워시의 딜레마
챙로랑 · 조회 8 · 추천 0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5월 취임 이후 가장 분명한 ‘매파’(통화 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놨다.
워시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지 않으면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7% 오르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3.4%를 기록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다. Fed의 물가상승률 목표인 2%에 대해서도 “확고하고 고정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설은 워시가 그동안 표방해온 ‘조용한 연준’ 기조를 감안할 때,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시장에 금리 경로를 미리 알리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장 가격을 왜곡할 수 있다며 대체로 말을 아껴왔다. 하지만 한켠에선 Fed의 침묵이 오히려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다는 비판도 제기돼 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연설은 워시가 취임한 이후 가장 실질적인 내용을 담았다”며 “투자자들은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