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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연준 의장,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9월 FOMC 주목
G63AMG · 조회 8 · 추천 0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동결보다 높게 반영하기 시작했다.2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전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연설에서 물가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워시 의장은 “나의 기준은 이렇다.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분명하고 충분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있어야만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에게는 할 일이 있다”고 말했다.이어 “단기 금리는 연준의 양대 책무 달성을 위한 주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물가 상승세가 충분히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워시 의장은 지난 5월 취임 이후 구체적인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데 신중한 모습을 보여왔다. 시장에 향후 금리 방향을 미리 알리는 ‘포워드 가이던스’가 시장 가격을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지난달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향후 금리 방향이나 정책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했다.이번 잭슨홀 연설에서는 물가 지표를 직접 거론하며 정책 판단의 기준을 보다 구체화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7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한 데 대해 워시 의장은 “수치들이 더 우려스럽다”고 평가했다.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3.4%에 대해서도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며 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빠르게 높아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워시 의장의 발언 전 35% 안팎에서 57.5% 수준으로 상승했다. 동결 확률은 42.5%로 낮아졌다.연준은 다음 달 15~16일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이에 앞서 발표될 8월 고용과 물가 지표가 금리 결정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금리 인하를 요구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워시 의장 간 갈등 가능성도 거론된다. 워시 의장이 실제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백악관과의 긴장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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