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주간에는 같은 방향이어도 결과가 갈립니다
옵션을 만기까지 들고 가는 자리에서는 방향이 맞아도 시간가치가 줄어드는 속도에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기가 가까워질수록 가격 변화에 대한 민감도(델타)는 커지고, 하루 손익이 흔들리는 폭도 같이 커집니다. 같은 포지션인데 만기 전날에는 숫자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입니다.
먼저 확인할 것 — 남은 시간과 감마
만기 하루이틀 남은 등가격 옵션은 기초자산이 조금만 움직여도 가격이 크게 흔들립니다. 이 구간에서는 손절 기준을 옵션 가격이 아니라 기초자산 레벨로 잡는 편이 흔들림에 덜 휩쓸립니다.
둘째 — 내 자리가 행사가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가
기초자산이 행사가에서 멀어진 외가격 옵션은 남은 시간가치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만기 하루 전 외가격 자리는 기초자산이 되돌아와도 가격이 따라오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물타기보다 남은 시간을 먼저 계산하는 편이 낫습니다.
셋째 — 지금 계약 수를 만기 주간에도 감당할 수 있는가
만기 주간에는 변동성 자체가 커져서 평소 계약 수를 그대로 들고 가면 하루 손익이 계획보다 몇 배로 커질 수 있습니다. 만기 전날에는 계약 수를 줄이거나, 방향이 틀렸을 때 접는 레벨을 미리 정해두고 들어가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지막 — 마감 동시호가 시간 확인
만기일 종가는 정규 마감 동시호가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고, 그 직전 몇 분은 호가가 얇아집니다. 마감 직전 청산을 계획했다면 그 시간대 유동성을 미리 확인해 두십시오.
이 글은 옵션 구조와 위험 관리에 대한 교육 목적의 설명이며, 특정 종목이나 계약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선택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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