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을 사두고 며칠씩 들고 있으면 언젠가 한 번은 다음 달물로 옮겨야 합니다. 옮기는 날 기준 가격이 바뀌므로 손절선도 같이 다시 그어야 합니다. 방향을 새로 판단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같은 자리를 유지하는 관리 작업입니다.
만기 주기는 상품마다 다릅니다
지수선물은 3월·6월·9월·12월 분기물이 중심이고, 원유는 매월물이 돌아갑니다. 금은 2·4·6·8·10·12월 계약이 주력입니다. 내가 들고 있는 상품의 만기일은 거래소 캘린더에서 직접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브로커 화면의 만기 표시만 믿으면 휴장일이 끼었을 때 하루 차이로 밀릴 수 있습니다.
롤 비용은 두 계약의 가격 차이입니다
원월 가격에서 근월 가격을 빼면 그 값이 옮기는 비용입니다. 값이 더 크면 이월 비용이 붙는 구조이고, 더 작으면 반대로 붙습니다. 같은 방향 포지션인데도 옮기는 순간 평균 진입가가 달라지므로, 손절선까지의 거리도 함께 달라집니다.
확인한 숫자
10월 1일 02:36 KST 기준 S&P 500 선물 근월은 7,760.75(전일 정산 7,732.00), 나스닥 선물은 30,814.25(전일 30,613.25), WTI 근월은 90.91(전일 정산 89.38)입니다. 이 값은 근월 기준이고 원월 계약은 스프레드만큼 차이가 납니다. 출처는 Yahoo 파이낸스와 CNBC이며 약 10분 지연된 값입니다.
옮기는 날 순서
첫째, 거래량이 원월로 넘어갔는지 봅니다. 근월 호가가 얇아지면 체결 가격이 밀립니다. 둘째, 롤 비용을 왕복 수수료에 더해 이번 거래의 총비용으로 다시 계산합니다. 셋째, 옮긴 뒤에는 새 계약 가격을 기준으로 손절선을 다시 긋습니다. 예전 가격에 걸어둔 선을 그대로 두면 그 선은 이미 기준이 아닙니다. 넷째, 옮기는 날에는 신규 진입을 미룹니다. 두 계약이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구간이라 신호가 흐려집니다.
롤은 자리를 지키는 관리 작업입니다. 변동폭이 좁은 날일수록 옮기는 비용이 크게 느껴질 수 있으니, 미리 계산해 두고 순서대로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계약을 추천하지 않으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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