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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한 방향으로만 간 날의 복기 — 손실 기록보다 먼저 볼 한 줄

모두의해선 · 조회 0 · 추천 0 ·

오늘 같은 날 복기는 손실 기록에서 시작하지 않습니다
코스피가 6,971.35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대비 133.31포인트(1.95%), 시가 6,814.49에서 저점 6,765.06까지 눌렸다가 고점 6,971.36을 찍고 끝난 하루입니다. 거래대금은 16조6,491억원, 코스피200도 1,104.48(+22.66)로 마감했습니다.

이런 날 복기 노트에 제일 먼저 적을 건 "왜 못 벌었나"가 아니라 "왜 들어가지 않았나"입니다. 한 방향으로만 간 날은 안 들어간 이유가 대개 세 갈래로 나뉩니다. 근거가 없어서, 근거는 있었는데 크기가 안 맞아서, 근거도 크기도 맞았는데 시각을 놓쳐서.

셋을 구분해서 적으면 다음 날 할 일이 달라집니다
첫째는 그냥 넘어갑니다. 둘째는 계산 문제라 다음 장 전에 계약 수만 다시 정하면 됩니다. 성격이 다른 건 셋째입니다. 시각을 놓친 건 판단이 아니라 준비 문제라, 표에 시각을 미리 적어두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오늘 저점 6,765.06에서 고점까지 200포인트 넘게 벌어진 걸 보면, 오전을 관망으로 보낸 사람은 오후에 들어갈 자리 자체가 없었을 겁니다. 이런 날 노트에 남길 한 줄은 "안 들어간 이유가 준비 부족이었는지 판단이었는지" 하나로 충분합니다.

다음 장 전에 그 한 줄만 다시 읽고, 준비 부족 쪽이면 표에 시각을 채워 넣는 걸로 끝냅니다. 크기를 늘리는 건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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