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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방향 포지션 두 개는 한 개보다 위험합니다 — 합산 위험으로 보는 순서

모두의해선 · 조회 0 · 추천 0 ·

한 방향으로 두 번 들어간 자리
코스피200 선물 하나와 나스닥 선물 하나를 같은 방향으로 들고 있으면 화면에는 두 줄이 찍히지만, 위험은 한 덩어리로 옵니다. 두 시장이 같은 날 같은 재료로 움직이는 날이 많기 때문입니다. 포지션마다 손절 폭을 따로 계산하고 하나만 맞아도 괜찮다고 넘기면, 실제로는 두 배로 걸린 자리를 절반의 위험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먼저 합산 계약 수를 봅니다
한 번의 진입에서 잃어도 되는 금액은 보통 총자산의 1~2% 안에서 정합니다. 문제는 이 한도를 포지션마다 따로 적용할 때 생깁니다. 두 포지션에 각각 1%를 걸면 합계는 2%가 됩니다. 들어가기 전에 이 두 줄을 하나의 진입으로 봤을 때 몇 %인지부터 계산해야 합니다.

상관관계를 숫자로 확인합니다
나스닥과 S&P 500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코스피200과 나스닥도 밤사이 미국장 결과를 함께 받습니다. 반대로 금과 나스닥, 달러와 원자재는 같은 날 반대 방향으로 가는 경우가 잦습니다. 같은 방향으로 겹치는 두 시장을 함께 들고 있으면 위험은 더해지고, 반대 방향이면 일부 상쇄됩니다. 다만 상쇄는 보장이 아니라 결과이므로, 상쇄를 전제로 크기를 키우는 것은 순서가 뒤바뀐 계산입니다.

합산 손절 금액을 먼저 정합니다
한 번의 진입에서 100만 원까지 잃을 수 있다고 정했다면, 두 포지션의 손절 금액 합계가 100만 원을 넘지 않게 계약 수를 나눕니다. 50만 원씩 나누는 방식이 가장 단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두 손절선이 같은 시각에 닿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쪽이 먼저 맞고 나머지가 남는다는 가정은 시장이 순서를 지켜준다는 가정과 같습니다.

같은 재료를 두 번 먹지 않습니다
미국 고용보고서나 CPI 같은 지표 하나가 코스피200과 나스닥을 동시에 흔듭니다. 발표 전에 두 시장에 같은 방향으로 들어가 있으면, 지표가 반대로 나왔을 때 두 줄이 한꺼번에 손절선으로 갑니다. 발표가 예정된 시간에는 한 시장만 남기거나 크기를 절반으로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어느 쪽을 남길지는 변동성이 크고 스프레드가 좁은 시장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기록에 합계를 남깁니다
복기 노트에 포지션별 손익만 적으면 다음에도 같은 착각을 반복합니다. 그날 들고 있던 같은 방향 포지션의 손절 금액 합계를 한 줄로 적어두면, 어느 날에 위험이 몰려 있었는지가 눈에 보입니다. 진입 이유가 서로 달라도 결과는 한 덩어리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확인할 것
지금 들고 있는 포지션을 방향별로 묶어보고 각 묶음의 손절 금액 합계를 계산해 보십시오. 합계가 평소 정한 한도를 넘는다면 줄이는 쪽이 먼저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위험 관리 방법을 다룬 교육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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