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 거래일이 끝났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6,971.35로 마감했습니다. 시가 6,814.49에서 저점 6,765.06까지 눌렸다가 종일 밀어 올려 고점 6,971.36을 그대로 종가로 가져갔습니다. 하루 변동폭이 200포인트가 넘는데 거래대금은 18조 1,657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런 날 저녁에 계좌를 열어놓고 제일 많이 하는 건 수익률 숫자부터 보는 겁니다. 숫자는 이미 끝난 결과라 내일 판단에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분기 첫날이면 더 그렇습니다. 3개월을 새로 시작하는 날에 어제 결과를 오래 들여다보면 그냥 기분만 따라갑니다.
제가 분기 첫날 저녁에 하는 순서
첫째, 오늘 들어간 자리와 나온 자리는 시각만 적습니다. 가격은 나중에 봅니다.
둘째, 계획에 없던 진입이 있었으면 그 이유를 한 줄 남깁니다. 이유가 안 적히면 그건 이유가 아니라 충동입니다.
셋째, 내일 아침에 볼 지표 시각 두 개만 캘린더에 박아둡니다. 세 개 넘게 적으면 아침에 안 봅니다.
이 세 줄이면 10분이면 끝납니다. 긴 복기는 일주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매일 저녁에 긴 글을 쓰려고 하면 사흘을 못 갑니다.
다들 분기 첫날 저녁에는 뭘 남기시나요. 저는 위 세 줄 말고는 안 적는 편인데, 다른 방식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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