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에 하나만 지운다
주간 복기는 잘한 것 목록을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다음 주에 안 할 행동 하나를 고르는 시간입니다. 저는 노트에서 반복된 문장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접습니다. 세 줄을 고치려고 하면 다음 주에 세 개 다 못 지킵니다.
이번 주 숫자부터 확인
10월 1일 코스피는 6,971.35(+133.31, +1.95%)로 마감했습니다. 시가 6,814.49, 저가 6,765.06, 고가 6,971.36으로 고점에서 닫은 하루였습니다. 같은 시각 미국은 반대로 눌렸습니다. 현지 11:20 기준 S&P 500 7,636.88(-0.19%), 나스닥 종합 26,819.92(-0.15%), WTI는 92.60달러(+2.41%)입니다. 국내가 한 방향으로 갔던 날 밤에 미장이 반대로 가는 건 흔한 그림입니다.
기록에 남길 세 칸
첫째, 그날 안 들어간 이유. 둘째, 들어갔다면 어디서 접었을 자리. 셋째, 수량을 계획보다 늘린 날이 있었는지. 셋째 칸이 비어 있으면 이번 주는 운이 좋았던 주입니다. 결과가 좋았던 날일수록 판단이 남지 않아서, 저는 이 칸을 먼저 채웁니다.
주말 내내 노트를 다시 펴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금요일 밤에 한 줄 고르고 덮으면 다음 주 월요일에 그 한 줄만 보면 됩니다. 고른 줄이 다음 주에도 그대로 남아 있으면 그건 실수가 아니라 습관이라, 그때는 기준 자체를 바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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