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21시 30분에 9월 고용보고서가 나옵니다. 미국 동부시각 오전 8시 30분, 한국시간 10월 2일 21시 30분입니다(BLS 발표 일정). 국내 정규장은 09시에 열려 15시 30분에 닫히므로 발표는 장이 끝난 뒤에 나옵니다. 그래서 오늘 오전 옵션 가격에는 방향보다 기다리는 값이 먼저 붙습니다.
발표 전에 붙는 값
지표를 앞둔 구간에서는 옵션의 내재변동성이 올라갑니다. 방향을 모르는 대신 흔들림이 커질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같은 만기, 같은 행사가라도 어제보다 비싸집니다. 이 구간에 옵션을 사서 들고 있으면 발표가 예상 범위 안에서 끝나는 순간 내재변동성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방향이 맞아도 값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발표 뒤에 빠지는 값
지표가 나오고 나면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내재변동성은 빠르게 내려갑니다. 실제 변동이 그만큼 크지 않으면 옵션 가격은 방향보다 이 값의 하락에 더 크게 반응합니다. 반대로 발표 숫자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 실제 움직임이 내재변동성보다 커지면 그때는 실현된 변동 쪽이 이깁니다.
오늘 아침에 정해둘 세 가지
첫째, 발표를 넘길 포지션의 크기입니다. 이벤트를 넘기면 손절선이 장중이 아니라 다음 날 시가에 걸릴 수 있습니다. 둘째, 만기까지 남은 날짜입니다. 만기가 가까우면 감마가 커져 같은 폭의 지수 움직임에도 값이 더 크게 흔들립니다. 셋째, 지금 내재변동성이 최근 어느 수준인지입니다. 오늘 값이 최근보다 높다면 발표 뒤 하락 여지까지 함께 계산해 두어야 합니다.
국내장에서 확인할 순서
국내장은 발표 전에 닫히므로 오전에는 방향을 키우기보다 크기를 줄이는 판단이 먼저입니다. 발표는 야간 해외선물과 다음 날 국내 시가에서 이어집니다. 발표 직후 첫 1분의 값보다 5분, 15분 뒤 값이 어디에 자리 잡는지를 보는 편이 낫습니다. 첫 반응은 되돌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조건과 기준을 정리한 교육 목적의 내용이며, 실제 매매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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