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감성 터져서 쓰는 글인데
누군가에게 도움되길 바람.
매주 금요일→토요일 새벽까지 주식창에 정보 취합하다가
토요일에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커피한잔 타놓고
주간 매매내역 및 수익 정리하는게 요즘 루틴임
오늘도 이번주 매매내역 정리하다가 그냥 문득
예전 매매내역 읽어봤는데
돈 잃고 좌절하던 시기가 꽤 길었다보니까
몇년동안 고통받았던 내용들 때문에
(매매내역에 일기처럼 쓰는 칸을 뒀는데 자.sal 글 너무 많음)
괜시리 예전 생각도 나고
수익이 나면 해주갤에 감사하기도 하지만
해주갤 졸업장 보면서 참 마음도 아파서
그냥 하나 남겨두자는 마음으로 씀.
2023년 하반기 미국장 입성해서 2025년 상반기까지 2년간 손실이 너무 컸었는데(다 합치면 1억 정도인가)
2025년 하반기부터 수익으로 바뀜
올해도 1월은 손실이었다가 2월에 반등한 종목들 덕에 수익 꽤 괜찮음 22% 세금이 월급정도인 상태.
이게 내 재능이라기보다는
그냥 시장이 너무 좋았고
시장이 좋다는 거 자체를 해주갤 분위기 보면서 파악한다는거 자체가 매우 감사한 일임
주식시장은 차트만 봐도
돌이켜봤을때는 아 저랬구나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될지는 아무도 모름.
당장 코스피가 저래될지 누가 알았나
앞으로 어떻게 될지 누가 알수 있나
이게 굉장히 중요한 전제임.
나는 그냥 한마리 개미새끼고
내가 넣는 돈은 거대한 바다의 파도에 한방울도 안된다는거
그러니까. 거대한 파도가 상승할때 얼른 먹을만치 먹고 하락할거같으면 내려와야한다는 거임.
이거는 급등주도 마찬가지고
최근 장투계좌 반추하면서도 느끼지만 우량주나 성장주도 마찬가지임
그걸 어떻게 알아
먹을만치 먹는걸 어떻게 알아
이게 가장 중요한 질문인데
이건 누구도 너에게 알려줄 수 없음. 어떤 정보의 개념이 아님
너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계속 질문해야함.
사실 장투는 모르겠음. 아직도 장투 계좌 종목들은 등락하는거 보면서 남겨두고 있으니까.
근데 단타는 물론이거니와 스윙, 단기 이벤트 드리븐은
몇% 수익률을 노리는지 스스로 정해야함.
스스로 정하라고? 그걸 모르겠는데?
내 매매내역(사실상 일기)을 보니까 이게 핵심이더라고
매매내역 꼭 써라
일기처럼 써도 되니까
그때그때 잃은 이유, 수익 난 이유, 왜 계속 쥐고 있는지 이유
계속 써야됨.
이거는 예전에 국장하던 시절것까지
일기가 2년 넘게 누적되니까
회고할때마다 인사이트가 나옴
무슨 시장에 대한 관점이나 이런 대단한 인사이트가 아니라
'나 자신' 에 대한 인사이트가 나옴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보인다.
내 일기에서 찾아보면
잃은 매매들의 공통점이
급등주는 뭐 말할것도 없고
수익이 났을때 안뺀것들임.
그러니까 빨간불은 봤는데 안빼서 파란불 개쳐맞고 욕싸지르고 우는 내용들임
파란불 개쳐맞고 그냥 언젠가 오르겠지 하면서 냅둔 것들임
하지만 안타깝게도 개잡주 대부분은 그대로 사망까지 감.
근데 내 수익 매매의 공통점은
명확한 상승 신호들이 "예정" 되어있고(X월X일 발표, 뉴스 예정, 혹은 기관의 목표가 상향, 일봉 RSI가 매우 낮은 상태 등등)
그 신호 하나하나만 보고 넣었다가 망한 것들도 있지만
신호가 겹치면 오래 들고 있어봐야한다는 것(즉, 장투)
여기서 신호는 뭐가 있어
어떤 신호가 좋은거야?
이런 질문을 하는 해붕이가 있다면
과거에는, 그래봐야 딱 2024년 하반기까지 약 1년전까지는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검색하고, 갤 고수한테 물어보고, 누가 댓글 달아주길 기도하고 뭐 그런식으로 정보 수집을 해야했는데
작년부터 어느순간 AI가 개똑똑해져서
도구처럼 이용하면 이 신호들 설명을 기가막히게 해준다
그러니까 검색, 갤 고수의 댓글에다가 역대 초고수급 수익률을 올렸단 현자들의 조언까지 쫙 뽑아서 내어준다
달랑 5분 이내에.
이제 주식은 종목에 대해 이 신호를 모으는 작업이라고 봄
좋은 신호가 많으면 진입, 신호가 애매하면 진입하면 안됨.
심지어 AI가 신호에 대한 평가도 해줌
아 간단하게 쓰려다가 자꾸 길어지네
결론은 뭐냐
1. 잃어보면서 일기 꼭 써라
주식 공부라는게 다른게 아니라 스스로가 작성하는 '매매일지' 다. 처음에는 빈약하게 쓰더라도
꾸준히 쓰면 살이 붙어서 어느새 너 자신에 대한 내용으로 바껴있다.
일기니까 존나 솔직하게 써. 꾸준히.
존나 쳐 울면서, 자.sal 생각하면서도 일기써라
그게 너의 주식 공부다.
주식 일기를 루틴으로 만들어서
매일 혹은 매주, 혹은 매달 남겨서
현재의 좆병신인 내가 미래의 나에게 선물로 보내라.
미래에 언젠가 수익으로 바뀌면
과거의 나에게 존나 그저 감사함.
이런거 메타인지라고 그러지?
2. 그리고 AI 유료버전 쓰면 희망이 나온다는거
유료버전 안쓰면 질문 수 제한에 뭐 딥서치 이런거 제한되면 멍청한 소리하니까 유료로 결제 ㄱㄱ
3. 마지막으로 급등주 단타는 재능러만 할 수 있으니까 치킨 먹을 돈 번다 생각하고 소액 진입(시드의 1%) 하던가
급등주 하지마.
아직 나도 좆병신인데
훈수두는거 같아서 민망한데 원래 좆병신이 훈수두는 법임 ㅇㅇ
하여간
매매일지 쓰다가 감성 터져서 글 하나 싸지름
아 그리고 어제 갤 들어오자마자
게이게이게이 글을 봤는데
뭔가 게이게이게이글들이 모여서 해주갤 보호막 같은 느낌이더라
외부 일반인들에게 해주갤 이미지 씹창내고
해주갤 고수 많은거 숨겨주는 느낌(특히 토스단 진입 막는)
이런 생각 드는 나도 씨발 뭔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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