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표는 금요일 밤에 접어두는 게 낫습니다
장이 끝나고 나면 표를 아무리 다시 펴봐도 숫자는 안 바뀝니다. 금요일 밤에 남는 건 다음 주에 뭘 확인할지 적어두는 일뿐이죠. 저는 표를 접기 전에 세 줄만 남기고 나머지는 지웁니다.
첫째, 다음 주에 거래일인지부터
맨 윗줄에 요일을 쓰고 휴장 공지를 확인합니다. 국장만 쉬는 날이면 미국장 시각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쉬는 쪽과 안 쉬는 쪽을 나눠서 적어둡니다.
둘째, 발표 요일과 한국 시각
지표는 매주 같은 요일에 오지 않습니다. 발표 이름 옆에 요일과 한국 시각을 같이 적고, 그 앞뒤로 몇 분을 비워둘지도 한 줄 붙여둡니다. 이름만 적어두면 월요일 아침에 시각을 다시 찾게 됩니다.
셋째, 이번 주에 걸리는 만기일
만기나 롤오버가 끼면 같은 수량이 같은 위험이 아니게 됩니다. 만기일은 표 맨 위에 따로 표시해두면, 월요일 아침에 계약 수를 다시 재야 하는 날인지 바로 보입니다.
월요일 아침에는 이 세 줄만 눈으로 훑고 표를 켭니다. 표에 줄이 많아지면 정작 발표 시간을 놓칩니다. 손절선을 어디에 둘지도 표를 펼 때가 아니라 그 전에 정해두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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