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아니라 자리부터 찾습니다
지지선과 저항선은 화면에 그리는 선이 아니라, 전에 가격이 멈추고 방향을 바꾼 자리입니다. 도구로 예쁘게 긋는 것보다 그 자리에서 실제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가 먼저입니다.
찾는 순서는 세 단계
첫째, 최근 두세 달 안에서 하루 변동폭보다 크게 방향이 바뀐 지점을 표시합니다. 둘째, 그 자리에서 거래량이 늘었는지 봅니다. 거래량 없이 지나간 가격은 다시 와도 잘 버티지 못합니다. 셋째, 같은 가격대에서 두 번 이상 멈췄으면 후보로 남기고, 한 번만 멈춘 자리는 옆에 표시만 해둡니다.
선은 하나가 아니라 구간입니다
가격은 정확한 숫자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전에 멈춘 가격 주변으로 폭을 잡아 구간으로 봅니다. 특정 가격에서 멈췄다면 그 위아래로 변동폭의 절반 정도를 구간으로 잡습니다. 선 하나에 정확히 걸어두면 몇 틱 스치는 것만으로 판단이 흔들립니다.
닿았을 때 무엇을 볼지 미리 정합니다
가격이 그 구간에 닿았을 때 그 자리에서 결정하지 않습니다. 미리 정해둘 것은 되돌아서는 속도와 거래량 두 가지입니다. 천천히 닿아서 거래량이 줄면 버티는 쪽으로, 빠르게 뚫고 들어가면서 거래량이 늘면 깨지는 쪽으로 봅니다.
깨진 자리는 다시 기준이 됩니다
버티던 구간이 뚫리면 그 자리는 다음에 올라올 때 저항으로 바뀝니다. 반대로 계속 눌리던 구간이 올라서면 지지로 바뀝니다. 손절선을 정할 때도 방금 깨진 자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주말에 미리 표시해두는 이유
개장 뒤에 급하게 선을 그으면 이미 늦습니다. 쉬는 날에 후보 구간을 미리 표시해두고, 개장 뒤에는 가격이 그 구간에 닿았을 때의 반응만 봅니다. 다음 거래일 전에 두세 개만 남겨두면 충분합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이나 상품의 매수·매도를 권하는 내용이 아니라 차트를 읽는 순서를 정리한 것입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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