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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은 맨 마지막에 정합니다 — 잃어도 되는 금액에서 거꾸로 계산하는 순서

모두의해선 · 조회 0 · 추천 0 ·

수량은 맨 마지막에 정합니다
주문 전에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이 수량입니다. 그런데 수량을 먼저 정하면 손실 크기가 매번 달라집니다. 자리가 좋아 보이면 크게, 애매하면 작게 넣게 되고, 결과적으로 계좌가 감당하는 위험이 거래마다 제각각이 됩니다. 순서를 뒤집어야 합니다. 이번 거래에서 잃어도 되는 금액을 먼저 정하고, 그 금액에서 수량을 거꾸로 계산합니다.

계산은 세 줄이면 끝납니다
첫 줄은 한 번의 거래에서 감당할 손실 한도입니다. 계좌 1,000만원에 1%를 두면 10만원입니다. 둘째 줄은 진입가에서 손절선까지의 폭입니다. 셋째 줄은 그 폭이 계약 하나당 얼마의 손실인지 환산한 값입니다. 손실 한도를 계약당 손실로 나누면 수량이 나오고, 나눈 값이 1에 못 미치면 그 거래는 수량을 맞출 수 없다는 뜻이므로 건너뜁니다.

손절 폭이 넓어지면 수량은 줄어야 합니다
진입 자리와 손절선 사이가 멀수록 같은 손실 한도에서 넣을 수 있는 수량은 작아집니다. 손절선을 뒤로 밀어 수량을 유지하려는 순간, 한 번의 손실이 계좌를 크게 깎습니다. 수량을 지키고 싶어서 손절선을 미루는 습관이 계좌를 무너뜨리는 경로입니다.

휴장 뒤 첫 거래일은 한 칸 낮춥니다
연휴가 끝난 첫 거래일은 개장 초반 호가가 얇아 같은 수량도 체결이 더 밀립니다. 밀린 만큼 실제 손실 폭이 계획보다 넓어지므로, 첫 30분은 평소 계산에서 한 단계 낮춘 수량으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체결이 안정되면 원래 수량으로 돌아옵니다.

기록은 수량과 손실 한도를 같이 남깁니다
복기할 때 수량만 적으면 왜 그 크기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날의 손실 한도, 손절 폭, 계산해서 나온 수량을 한 줄로 같이 적어두면, 손실이 났을 때 판단이 틀린 것인지 수량이 컸던 것인지 구분됩니다.

투자 권유가 아닌 리스크 관리 교육 목적의 정리입니다. 수량 계산은 각자 계좌와 상품 명세로 직접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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