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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만기 사흘 전 — 시간가치가 빨라지는 구간에서 확인할 것

모두의해선 · 조회 0 · 추천 0 ·

옵션 가격은 내재가치와 시간가치로 나뉩니다. 방향이 맞아도 남은 시간이 줄면 프리미엄에서 빠져나가는 몫이 커집니다. 문제는 그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만기까지 30일 남았을 때 하루가 사라지는 양보다, 사흘 남았을 때 하루가 사라지는 양이 훨씬 큽니다.

행사가 근처가 가장 위험합니다
외가격과 내가격은 이미 승부가 갈려 시간가치 비중이 작습니다. 반대로 행사가 근처 옵션은 가격 대부분이 시간가치라서, 방향이 멈추면 프리미엄이 가장 빠르게 마릅니다. "방향은 맞는데 왜 손해인가"라는 상황이 대부분 이 구간에서 나옵니다.

감마가 커지는 자리에서는 델타가 튑니다
만기가 가까워지고 행사가에 붙으면 감마가 급격히 커집니다. 기초자산이 조금만 움직여도 델타가 크게 바뀌어, 헤지 물량과 프로그램 매매가 몰리는 원인이 됩니다. 만기 사흘 전부터는 이 감마 구간에 둔 포지션의 사이즈를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만기 당일에는 프로그램 매매가 방향을 흔듭니다
만기일에는 현물·선물·옵션을 묶은 차익·비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늘어납니다. 이 물량은 방향을 예측해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헤지와 정산 목적이라, 지수 방향과 무관하게 특정 시각에 몰릴 수 있습니다. 만기일 장 마감 직전의 급등락을 방향 신호로 오독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남은 사흘에 미리 정해둘 것
첫째, 만기일과 시간가치 소멸이 빨라지는 지점을 달력에 표시합니다. 둘째, 남은 기간 대비 프리미엄이 얼마인지 확인해 승부를 볼 시간이 남았는지 봅니다. 셋째, 행사가 근처 포지션은 손절 기준을 기초자산 지지·저항이 아니라 프리미엄 자체로 잡습니다. 넷째, 만기일 프로그램 물량을 방향 근거로 쓰지 않습니다.

이 글은 특정 방향이나 종목을 권하지 않습니다. 만기 구조는 방향 판단과 별개로 관리해야 하는 변수이고, 남은 시간을 어떻게 다루는지가 실제 손익을 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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