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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롤오버

만기물을 차월물로 옮길 때 놓치기 쉬운 세 가지 — 롤오버는 그냥 갈아타기가 아닙니다

모두의해선 · 조회 1 · 추천 0 ·

롤오버는 방향을 유지하는 게 아니라 판단을 두 번 하는 겁니다
올라갈 거라는 생각은 그대로인데 만기가 다가오면, 가까운 만기물을 정리하고 다음 만기물로 갈아탑니다. 쉽게 보면 같은 포지션을 옮기는 일이지만, 실제로는 정리와 신규 진입이 한 번에 일어나는 거라 놓치는 게 생깁니다.

첫째, 유동성이 다릅니다
가까운 만기물은 거래가 몰려 호가가 좁지만, 차월물은 상대적으로 거래가 적어 매수·매도 호가 폭이 넓습니다. 같은 자리를 옮긴다고 생각했는데 스프레드 비용이 매번 붙으면, 방향이 맞아도 그 비용이 이익을 갉아먹습니다.

둘째, 옵션이면 시간가치도 함께 옮겨갑니다
같은 행사가·같은 방향이라도 만기가 멀수록 프리미엄이 다릅니다. 가까운 만기물에서 남은 시간가치가 작다고, 차월물도 그 가격에 살 수 있을 거라 짐작하면 안 됩니다.

셋째, 손절선을 같은 숫자로 옮기지 않습니다
만기물이 바뀌면 같은 지수라도 가격 자리와 남은 시간이 다릅니다. 직전 손절선을 그대로 복사해 넣으면, 처음 정한 그림과 다른 자리에서 정리하게 됩니다. 새 만기물 기준으로 손절선을 다시 정해야 합니다.

롤오버는 들고 있던 판단을 옮기는 것이라기보다, 정리했다가 새로 들어가는 두 번의 결정입니다. 옮기기 전에 유동성과 스프레드, 시간가치, 손절 기준을 한 번 더 확인하고 움직이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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