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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픈AI 매출 우려에 기술주 약세…나스닥 1.25% 하락

한국휴먼 · 조회 12 · 추천 0 ·

뉴욕 증시가 8일(현지 시각)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오픈AI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식에 주요 AI 관련주가 하락했다. 국제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오후 들어 미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증시 낙폭을 제한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1.77포인트(0.10%) 오른 5만1231.6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P500지수는 36.41포인트(0.47%) 내린 776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5.35포인트(1.25%) 하락한 2만7193.34에 마감했다.

AI 관련주 약세가 두드러졌다.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이 앞서 제시된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AI 투자 확대를 뒷받침할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오라클은 5% 넘게 떨어졌고, 엔비디아와 AMD도 각각 약 3%, 4% 하락했다. 연간 환산 매출은 최근 매출 흐름이 1년간 이어진다고 가정해 계산한 수치로, 실제 연간 매출과는 다르다.

중동 정세도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에 부정적인 뜻을 밝히고 미국이 대규모 폭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뛰었다. 다만 트럼프가 이후 다음 달 중간선거 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유가는 상승 폭을 줄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날보다 4.07% 오른 배럴당 104.28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3.64% 상승한 9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높은 에너지 가격이 물가를 자극해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이번 주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올랐던 미 장기 국채 금리는 이날 하락했다.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양호한 수요가 확인된 뒤,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약 0.05%포인트 내린 5.227%, 30년물은 약 0.06%포인트 하락한 5.601%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 팔란티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약 2% 올랐다. 골드만삭스는 국가 차원의 AI 구축과 맞춤형 응용 서비스 확대가 팔란티어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했다.

로스 메이필드 베어드 투자전략가는 CNBC에 “주로 에너지에서 비롯된 물가 압력이 연준의 정책 기조와 장기 금리 흐름을 바꿨다”며 “이란과의 실효성 있는 합의로 긴장이 완화되고 유가가 배럴당 90달러에서 70달러로 떨어진다면 국채 금리도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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