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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성과급이 불붙였나…마이크론 대만노조 파업 찬성 99%

디디치킨 · 조회 6 · 추천 0 ·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대만 사업장에서 성과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는 가운데 현지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를 비교 사례로 제시하며 상시 이익공유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론 대만 타오위안 사업장 노조는 지난 7일 파업 찬반투표에서 99.1%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표 대상 조합원 2258명 가운데 2012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1994표, 반대 14표, 무효 4표로 집계됐다.

갈등의 핵심은 성과급 산정 기준과 이익 배분 방식이다. 노조는 기존 성과급 제도의 산정 방식이 불투명하다며 영업이익의 15%를 직원들에게 배분하는 상시 이익공유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가 제시한 특별 현금 보너스 등 일회성 보상보다 실적에 연동되는 지속적인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제도를 비교 사례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마련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노조는 8~9일(현지 시간) 열리는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협상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행동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습 파업 가능성을 열어둔 가운데 오는 19일에는 타이베이에서 집회도 추진한다.

마이크론은 직원들의 우려를 인식하고 노조와 대화 및 조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대만은 마이크론의 주요 D램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거점인 만큼 실제 파업이 발생할 경우 생산 운영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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