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장이 종잡을 수 없다.
금요일이라 포지션 정리 물량이 많아지고,
신규 진입 자금은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그 결과 거래량이 줄어들고,
방향성보다 청산성 움직임이 자주 나온다.
이런 날은 추세가 이어지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힘없이 꺽이고
지지 이탈처럼 보이다가도 다시 말아 올리는 패턴이 반복된다.
거래량이 부족하면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 돌파의 신뢰도가 떨어진다.
저항을 넘는 양봉이 나와도 체결이 받쳐주지 않으면
매수 지속성이 약하다.
둘째, 손절 유도가 많아진다.
얇은 호가에서 짧은 변동으로 위아래를 흔들며
스탑을 건드리는 움직임이 늘어난다.
셋째, 알고리즘 비중이 커진다.
사람 자금보다 시스템 매매가 상대적으로 우위가 되면서
박스형 진동이 반복된다.
따라서 금요일
저유동성 장의 핵심 전략은
공격이 아니라 선별이다.
첫째, 우선 중앙 구간 매매를 피한다.
VWAP근처, 장중 평균가 부근은
방향성이 가장 애매한 자리다.
대신 상단 저항과 하단 지지에서만 반응한다.
둘째, 거래량이 동반된 돌파만 인정한다.
직전 평균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구간에서 나온 캔들만 유효 신호로 본다.
셋째, 목표 수익을 줄이고 빠르게 정리한다.
평소 30틱을 본다면 15~20틱 혹은 전량 청산하는 식으로 대응한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시간대 전략이다.
금요일은 초반 변동성 이후 급격히 둔화되는 경우가 많다.
개장 초 30~60분 내에 방향이 확정되지 않으면
박스 가능성을 높게 본다.
이 경우 무리하게 추세를 기다리지 말고,
차라리 조기 종료하는 것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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