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가 6% 넘게 내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습니다.
13일 오전 9시 47분,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대비 5% 넘게 내린 상태가 1분 넘게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도 호가의 효력 일시 정지(매도 사이드카)가 걸렸습니다. 두 달여 만의 발동입니다.
사이드카는 시장을 멈추는 장치가 아니라 매도 호가만 잠시 멈추는 장치입니다.
프로그램 매매의 매도 주문을 5분가량 정지해 급락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시장 거래 전체를 멈추는 서킷브레이커와는 다르며, 사이드카 발동 자체가 다음 방향을 미리 알려주는 신호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이런 급락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무엇을 봐야 할까요.
가장 먼저 자기 계좌의 대응입니다. 지수가 한 번에 5% 넘게 밀리는 날에는 그 자리에서 새 손절선을 세우는 것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손절 기준을 정해두지 않았다면, 매도 호가가 멈춘 짧은 시간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으로 쓰는 편이 낫습니다.
시장에서는 세 가지를 확인하면 됩니다.
반도체주를 끌어내린 배경이 실적으로 바뀌는 사안인지, 외국인 순매도가 하루치 절판인지 며칠 이어질지, 그리고 지수가 장중 저점을 계속 낮추는지 지지선을 확인하는지입니다.
급락장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공포에 밀린 추격 매도와 반등을 기대한 성급한 매수입니다. 손절선을 미리 정해두고 그 선이 깨지면 정리하되, 지지가 확인되기 전에는 매수를 서두르지 않는 원칙은 평상시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 글은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오늘 시장 상황을 정리한 참고 자료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