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 장이 끝난 뒤엔 결과보다 판단 근거를 남겨야 합니다
어제 코스피200은 942.07에 마감하며 하루 6.25퍼센트 내렸고, 오늘은 갭 상승 뒤 고점 968.90에서 밀렸다가 953 안팎에서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이틀을 지나면 수익·손실 숫자보다 내가 어떤 근거로 진입하고 정리했는지를 적는 것이 다음 거래의 밑천이 됩니다.
첫째, 진입할 때 이유를 한 줄로 쓸 수 있었습니까
추세가 아닌 즉흥 진입은 대개 손실로 이어집니다. 지지·저항 어느 자리에서, 어떤 조건을 보고 들어갔는지 미리 적어 두지 못했다면 다음부터는 진입 전에 근거를 메모하는 습관부터 만드는 편이 낫습니다.
둘째, 손절 기준을 실제로 지켰습니까
어제처럼 서킷브레이커가 나오는 날엔 미리 정한 손절선을 지키지 못하고 '조금만 더 보다가'로 미루기 쉽습니다. 손절선에서 정리했는지, 그 순간 어떤 감정이었는지를 따로 적어 보세요. 반복되면 손절선 자체가 아니라 집행 습관이 문제입니다.
셋째, 반등을 보고 추격 매수하지는 않았습니까
급락 뒤 반등은 매수 신호가 아니라 숏커버나 저가 매수세의 첫 손길일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갭 상승 뒤 고점에서 밀리는 흐름에서는 추격 대신 되돌림을 기다렸는지 돌아봅니다. 이 세 질문에 답을 적는 것만으로 다음 변동성 구간에서 한결 침착해집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니며, 매매 기록을 돕기 위한 교육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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