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소비자물가(CPI)가 오늘 21시 30분(KST)에 발표됩니다. 지표 발표는 옵션에서 변동성 이벤트입니다. 발표 전에 프리미엄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어야 진입을 서두르거나 잘못된 손절을 하지 않습니다.
발표 전에는 내재변동성이 오릅니다
지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 옵션 가격에 반영된 변동성, 곧 내재변동성이 올라 프리미엄이 부풉니다. 같은 행사가격도 발표를 앞두고 더 비싸게 거래됩니다. 이렇게 부푼 값이 발표 직후 빠지는 것을 베가 손실이라고 부릅니다.
매수자는 이중 부담을 안고 들어갑니다
콜이나 풋을 발표 직전에 사면 감마(기초자산 변동 민감도)와 베가 두 쪽에서 프리미엄을 크게 얹은 채 진입합니다. 발표 직후 예상대로 방향이 나도 변동성만 꺼지면 프리미엄이 시세보다 먼저 빠져 수익이 갉아먹힐 수 있습니다.
발표 순간의 급등락은 감마 리스크입니다
지표가 예상과 크게 어긋나면 기초자산이 순간적으로 급등락합니다. 옵션 매도자는 이 급등락 한 번에 손실이 커질 수 있습니다. 편하다고 느껴지는 순간에도 델타가 빠르게 움직여 손절선을 한 호가 만에 넘어갈 수 있습니다.
대응은 손절선과 규모를 먼저 정하는 것입니다
이벤트에 노출되는 크기는 평소의 절반 이하로 줄이고, 진입 전에 손절 가격과 계약당 손실액을 숫자로 정해둡니다. 발표 뒤 1~2분은 체결이 엷어 호가가 넓게 벌어지므로 손절 주문이 예상보다 나쁜 값에 체결될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은 옵션 변동성 구조를 설명한 것일 뿐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본인의 원금과 위험 한도에 맞는 판단을 우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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