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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인GDP 4만불↑"...일본과 격차 더 벌린다

감스트 · 조회 7 · 추천 0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4만 3512달러(약 5818만 원)로 전망했다. 명목GDP 또한 올해 2조 2459억 달러(약 3003조 원)로, 사상 처음으로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13일(현지시각) IMF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발표했다. 매년 4월과 10월 공개되는 해당 보고서에서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올해 1인당 GDP 예상치를 3만 7412달러로 전망하며 2028년은 되어야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반도체가 초호황이자 IMF는 이번 10월 보고서에서는 전망치를 대폭 수정, 기존 예측보다 2년 이르게 한국의 1인당 GDP가 4만 달러를 돌파해 4만 3512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는 한국이 2030년은 되어야 1인당 GDP가 4만 3천 달러 선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5년 기준 1인당 GDP가 엇비슷했던 한국(3만 6408달러)과 일본(3만 6119달러)의 격차는 훨씬 더 벌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IMF는 올해 일본의 1인당 GDP를 3만 5400달러로, 작년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보다 약 8천 달러 이상 낮은 수치다.

IMF는 양국의 이러한 격차가 해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봤다. 2031년 한국의 1인당 GDP 전망치는 5만 9919달러로 거의 6만 달러에 근접한 반면, 같은해 일본의 1인당 GDP 전망치는 4만 1953달러에 불과해 한국보다 약 1만 8천 달러나 낮았다. 한국이 5년 동안 1인당 GDP가 1만 6천 달러 이상 상승하지만 일본은 동기간에 그 절반도 오르지 못하는 것이다.

반면 한국과 같이 반도체 특수를 누리는 대만은 한국보다 약간 더 높은 1인당 GDP를 기록할 것으로 IMF는 전망했다. 대만의 올해 1인당 GDP 전망치는 4만 3950달러, 2031년 전망치는 6만 50달러에 달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대폭 상향... IMF "전쟁으로 인한 악영향 상쇄할 정도로 반도체 초호황 덕분"

IMF는 한국의 명목GDP도 올해 2조 2459억 달러로 사상 첫 2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31년에는 3조 693억 달러로 2조 달러를 돌파한 지 5년 안에 3조 달러 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봤다.

경제성장률 또한 이전 전망치에 비해 대폭 올랐다. IMF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3.3%, 내년 경제성장률은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전망치(1.9%)에 비하면 불과 반년 ↑만에 1.4%p나 오른 셈이다. 이러한 경제성장률은 경제선진국 전망치(2.1%)보다 높은 것은 물론이고, 세계 평균 전망치(3.1%)보다도 높은 수치다.

IMF는 이러한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할 정도로 반도체 분야의 강력한 대외 수요에 힘입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AI(인공지능) 하드웨어의 무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라며 "극소수 국가만이 첨단 반도체를 대규모 생산할 수 있다. AI 관련 컴퓨팅 하드웨어의 경우, 전체 무역량의 62%를 한국과 대만 두 나라가 공급한다"라고 짚었다.

이어 "AI(인공지능) 주도 기술 성장 동력은 지정학적 역풍을 상쇄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 이는 수출 증가, 투자 확대 그리고 자본 심화를 야기하고 장기적으로는 광범위한 AI 도입을 거쳐 생산성 구조를 변화할 잠재력을 지니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본 심화란 노동자 한 사람이 사용하는 자본(설비, 기계, 기술 등)의 양이 늘어나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노동생산성이 크게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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