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전날 급락이 겹친 날
오늘처럼 장중 -8% 넘게 빠지고 서킷브레이커까지 걸린 날, 내일(10/16) 만기를 앞둔 근월물을 들고 있으면 저녁에 한 번은 정리 순서를 적어둬야 합니다.
근월물은 지금 뭐가 먼저 움직이나
평소엔 만기가 가까울수록 시간가치가 빨리 녹는 게 먼저 보입니다. 그런데 급락일은 시간가치보다 감마가 먼저 뛰어요. 옵션 가격이 내재변동성 타고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니까, '내일이면 시간가치 다 녹겠지' 하고 안일하게 잡고 있으면 그 사이 가격 변동이 더 크게 들어옵니다.
저녁에 결정할 세 가지
1) 근월물 손절선이 지금 가격 어디 있는지 다시 긋기
2) 내일 갭으로 밀릴 각오가 되는지(안 되면 청산)
3) 넘길 거면 차월물 스프레드가 지금 얼마인지 확인
손절선을 못 그으면 그 포지션은 오늘 밤 들고 가면 안 됩니다.
롤오버는 만기를 넘길 장기 포지션에 의미가 있는 거지, 급락 다음날 갭이 무서워서 급하게 갈아타는 용도가 아닙니다. 내일 아침 갭 반응 보고 새로 잡는 게 깔끔할 때가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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