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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내려가는게 더이득 아님?” 삼전 직원글에 투자자 분통

해갤 · 조회 12 · 추천 0 ·

삼성전자 주가가 15일 정규장에서 9% 넘게 폭락한 가운데 일부 삼성전자 직원들이 온라인에서 주가가 더 떨어지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주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소속 직원들이 내년 특별경영성과급(OPI2)을 주식으로 받는 만큼 주가가 낮을 수록 더 많은 수의 주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삼성전자 게시판에는 최근 주가 하락을 반기는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 “주가 10만원까지 떨어져라” “주가가 내려가는 게 더 이득이다” 등의 내용이다.

이들 게시글은 삼성전자 DS부문 직원들이 받을 특별경영성과급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노사는 올해 DS부문 영업이익의 10.5%를 재원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개인별 성과급에서 세금과 보험료 등을 공제한 금액을 삼성전자 주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지급 시점은 2027년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로 예정돼 있다.

특별경영성과급을 지급할 때 주가를 기준으로 주식 수를 산정하기 때문에 주가가 낮을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세후 성과급이 1억 원이라면 주가가 25만 원일 때는 400주, 20만 원일 때는 500주를 받는 식이다. 특별경영성과급 지급 전까지 삼성전자 주가가 약세를 보이다가 이후 반등하는 편이 낫다는 의미다.

문제는 최근 삼성전자 주가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48%(2만2000원) 급락한 21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월 기록한 고점 37만4500원과 비교하면 16만4500원(43.9%) 떨어진 수준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번 성과급 잔치는 배임이다. 주주들이 소송해야 맞다” “내년 주총에서 직원 특별성과급 지급 안건 부결시켜야 한다” “다시 9만 전자 갈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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