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로 당겨 새로고침
실시간
모두의해선
자유게시판

“당장 퇴사할 직원 많을 텐데…감독 부실 누가 떠안나” 금융당국 ‘서울 사수’ 총력전

G63AMG · 조회 7 · 추천 0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서울 잔류’ 총력전에 들어간다. 정부가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의 최종 대상을 오는 4분기 확정하기로 한 가운데 금융중심지 기능과 업무 효율성, 전문인력 이탈에 따른 정책·감독 역량 저하 등을 근거로 수도권 잔류 필요성을 적극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도 금융기관 지방이전 저지를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총파업에 나섰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 노동조합은 이날 오후 2시 지방이전에 대한 우려를 담은 직원 탄원서를 정부에 전달한다. 탄원서에는 금감원 직원 1679명이 서명했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지방이전으로 전문인력이 이탈할 경우 감독 역량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상당하다. 전날 정부의 ‘행정·공공기관 이전 계획 및 공공기관 기능 개혁 방안’ 브리핑을 실시간으로 시청한 직원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의 한 직원은 “이렇게까지 무리하게 지방이전을 추진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당장 많은 직원들이 퇴사할 텐데 그에 따른 금융감독 부실은 누가 떠안게 되겠는가”라고 토로했다. 다만 금융위와 금감원의 서울 잔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정부는 금융위가 이전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금감원을 포함한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대상도 올 4분기 중 확정할 계획이다. 금융위 내부에서는 이전 여부가 4분기까지 확정되지 않으면서 피로감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금융위의 한 직원은 “결국은 4분기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아닌가. 이전과 달라진 게 하나도 없어 여전히 심란한 상황”이라고 분통을 터뜨렸고, 또 다른 직원은 “벌써 몇 개월째 이렇게 시간이 끌리는지 모르겠다”며 “당장 올해 전세대출이 만기인데 하루라도 빨리 결론이 나와야 앞으로 어떻게 할지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댓글 작성로그인 후 작성할 수 있습니다.
© 2026 모두의해선.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