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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폭염'에 유럽이 달라졌다…중국산 '이것' 웃돈까지

뽀로로 · 조회 6 · 추천 0 ·

유럽 전역을 뒤덮은 기록적인 폭염이 냉방 가전 시장의 지형까지 바꾸고 있다. 오메가(Ω) 형태의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장기간 가두는 이른바 '오메가 열돔' 현상으로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자, 이동식 에어컨을 비롯한 중국산 냉방 제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6월 이후 독일, 체코, 스위스 등에 이어 북유럽에서도 수일간 40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지는 등 역대 최고기온이 잇따라 경신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폭염으로 인해 학교와 관광시설이 문을 닫거나 야외 행사가 취소되는 등 일상생활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상당국은 고기압이 뜨거운 공기를 가둔 채 장기간 정체하는 '오메가 열돔'이 이번 폭염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폭염이 길어지면서 유럽에서는 냉방기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최근 홍콩 성도일보는 특히 설치 공사가 필요 없는 이동식 에어컨이 유럽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은 역사적으로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래된 건물이 많아 실외기 설치가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다. 별도 시공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이동식 제품이 대안으로 떠오른 이유다. 냉방 설비가 보편화하지 않았던 유럽에서는 이제 에어컨이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수혜는 중국 제조업체들이 누리는 중이다. 세계 에어컨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중국 기업들은 유럽 주문이 급증하면서 생산과 출하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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