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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ed 워시, 적대적 이사회 있어…해야 할 일 해야"

G63AMG · 조회 4 · 추천 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원해도 Fed 이사회의 반대로 뜻을 관철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와의 인터뷰에서 6월 고용보고서가 워시 의장의 금리 인하 결정에 더 큰 유연성을 줄 수 있겠느냐고 묻자, "워시 의장에게는 다소 적대적인 이사회가 있다"며 "잘못된 결정을 내리려는 이사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워시는 훌륭한 인물이지만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비농업 고용은 전월보다 5만7000명 증가해 월가 전망치(11만5000명·다우존스 집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동시에 경제활동참가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실업률은 4.2%로 떨어졌다.

이번 고용 지표가 발표되자,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30% 미만으로 반영하고 있다. 9월 인상 확률도 66%에서 51%로 급감했다. 연내 동결 확률은 하루 전 17%에서 23%로 높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리사 쿡 Fed 이사의 직무 수행을 허용한 연방대법원 결정에도 해임 절차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절차상 문제가 있었던 만큼 완전한 절차를 다시 밟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쿡 이사가 대출 과정에서 주 거주지를 허위로 기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쿡 이사는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대법원은 행정부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뿐 해임 사유 자체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가운데 Fed의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공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워시 의장은 인준 과정에서 Fed의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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