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박모(32)씨는 지난 6월 하순 삼전닉스 비중을 각각 25% 가까이 담은 반도체 ‘투톱’ 상장지수펀드(ETF)를 2만7000원대에 매수했다. 박씨는 두 종목을 개별 매수하기에는 부담스러웠지만 비교적 적은 금액으로 반도체 주도주에 압축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 끌렸다. 그러나 4일 해당 ETF 가격은 1만5000원대로 주저앉았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를 이끌었던 국내 주도주들이 급락하면서 이들 종목을 높은 비중으로 담은 ETF도 조정장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7월3일~8월4일)간 국내 반도체 대장주 비율을 최대로 높여 구성한 TOP2 ETF는 일제히 30% 안팎의 손실을 기록했다. 3일 기준 순자산총액(AUM)이 5조원 규모로 관련 상품 중 가장 큰 신한자산운용의 SOL AI반도체TOP2플러스는 31.80% 하락했다. 이어 하나자산운용의 1Q K반도체TOP2+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반도체TOP2+는 각각 28.84%, 삼성자산운용의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는 28.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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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본주보다 싸서 샀는데…'톱투' 압축형 ETF 한 달 새 30% '뚝'
케이 · 조회 8 · 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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