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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vs 유가 '줄다리기'…뉴욕증시 동반 하락

ㅇㅇ · 조회 5 · 추천 0 ·

투자자들은 오는 7일 발표될 미국 7월 비농업고용지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 컨센서스는 고용 증가폭 8만명, 실업률은 전월과 같은 4.2%다. 6월(5만7000명 증가)에 비하면 소폭 개선이 예상되는 수준이다. 이번 지표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케빈 워시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 통화정책 사전 안내(포워드 가이던스)를 줄이는 기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그만큼 시장이 개별 지표 하나하나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이번 주 초까지만 해도 실적 호조와 중동 긴장 완화 기대감에 다우와 S&P500이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382곳 가운데 84.8%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1994년 이후 평균 서프라이즈 비율(68%)을 크게 상회했다. 이는 이번 주 초 랠리를 뒷받침한 핵심 근거였다.


채권·통화 시장도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반영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 오른 4.66%까지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도 0.2% 올랐다. 유가발 물가 우려가 채권·외환시장까지 번진 셈이다. 기업 관련 소식도 이어졌다. 알파벳은 인공지능(AI) 관련 회사채 발행으로 250억달러(약 35조605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며, 넉넉한 금리 조건 덕분에 올해 최대 규모 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태양광 패널 등 폴리실리콘 함유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수개월간 유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증시는 견조한 실적 시즌과 호르무즈발 유가 불안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유가 쪽 재료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며 소폭 조정을 받은 하루로 요약된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호르무즈 협상의 세부 내용과 오는 7일 나올 고용지표, 그리고 이 두 변수가 오는 9월 연준의 금리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로 옮겨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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