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며 기업공개(IPO) 공모가인 135달러에 가까워졌다.
7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 16% 급등했다. 이에 따라 전날부터 이틀간 상승률은 약 23%에 달했다. 이 기간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3270억달러(460조원) 이상 증가했다.
전날 일부 초기 투자자들의 주식 매각을 제한했던 보호예수(락업) 기간 해제 이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락업 해제로 거래 가능한 스페이스X 주식은 기존 6억3900만주에서 15억5000만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락업 해제가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다만 락업이 해제되더라도 실제 매도 여부는 각 투자자의 판단에 달려 있다.
밀러 타박의 맷 말리 수석 시장전략가는 "락업 종료를 둘러싼 거래가 진정되고 나면 투자자들은 회사의 잠재력이 완전히 실현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페이스X 주가는 최근까지 큰 압박을 받아왔는데 이틀간의 상승세로 상황이 빠르게 반전됐다. 사상 최대 규모의 IPO 직후 기록한 고점에서 1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특히 이번 주 초 IPO 이후 스페이스X의 첫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추가 하락했다. 회사는 AI 사업에 대한 지출이 예상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한편 S3파트너스에 따르면 현재 2억5000만주 이상의 스페이스X 주식이 공매도된 상태인데 이는 거래 가능한 주식의 약 16%에 해당한다. 이 비율은 실적 발표 다음 날인 5일 한때 36%를 넘어섰지만 이후 9억1150만주가 거래 가능해지면서 크게 낮아졌다.
말리는 "오늘 일부 약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해야 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급등 이전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은 90억달러 이상의 평가이익을 거둔 상황이었다.
전날 스페이스X는 테슬라와 함께 추진하는 AI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인 테라팹 건설의 초기 단계에 16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테라팹은 미국 텍사스주 그라임스 카운티에 위치할 예정이다.
월가는 스페이스X에 대해 대체로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아거스리서치는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빠른 투자회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를 담당하는 애널리스트 중 약 80%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약 221달러로 이날 종가 대비 65% 이상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그는 대체...돈이 그냥 알아서 머스크형한테 들어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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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이틀간 시총 3270억달러 급증…공모가 회복 눈앞
스나이퍼 · 조회 5 · 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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