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자로 매장을 비워달라고 하는데, 홈플러스 본사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습니다.”
파산 문턱까지 갔던 홈플러스 67개점이 13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가운데 웃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퇴점이 결정됐거나, 퇴점을 앞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이다. 임대차 계약상 원상복구 의무를 둘러싼 갈등에 더해 본사와 소통 단절에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15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홈플러스 연수점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운영했던 A씨는 이달 말 퇴점 위기에 놓였다. 연수점은 지난 7월 최종 폐점이 결정된 홈플러스 37개점 중 한 곳이다. 연수점 운영이 중단되면서 입점업체들의 본사 협의도 단절됐다. A씨의 매장은 연수점이 들어섰던 건물이 해당 층 리모델링을 계획하면서 8월 말 퇴점 통보를 받았다.
A씨는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수억 원을 투자하며 홈플러스에 입점했는데 2년 6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며 “이전에 문을 닫은 홈플러스 점포 입점업체들은 영업 손실과 시설투자비 등에 대한 보상이 이뤄졌는데, 현재 본사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말까지 매장을 비우면 보증금은 받을 수 있지만 그간의 피해는 어떡하냐”며 “당장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다”고 울먹였다.
그냥 깔끔하게 문닫고 두손두발 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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