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안팎의 상승세에 머무는 사이 코스닥이 6% 가까이 폭등하며 질주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급격한 상승세에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8월 들어서만 세 번째다.
10일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27포인트(0.66%) 오른 6287.63을 기록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반등 시도다.
코스피는 이날 47.56포인트(0.76%) 오른 6306.33으로 출발해 한때 6394.06까지 치솟으며 상승률이 2.16%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외국인이 차츰 순매도 폭을 키워 5320억원을 내다 팔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35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1850억원 매도 우위, 외국인은 26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다.
코스피에서 상승 종목 수는 638개로, 하락(237개) 수를 뛰어넘고 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오르며 반도체 피크아웃(정점통과) 우려가 진정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모습이다.
다만 간밤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 등 제품에 중국 창신메모리(CXMT) 칩을 시험 적용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관련 우려도 유입된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애플이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관련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런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 시각 현재 0.43%와 1.55% 상승 중이다.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 초반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SK스퀘어는 보합권, 삼성전기는 0.55% 하락으로 돌아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대 상승 중이다. KB금융은 3.8%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기기(5.88%)가 가장 올랐다. 그다음으론 고려아연(+11.00%)을 필두로 금속(5.61%) 업종이 급등 중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핵심 광물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테네시주 제련소 건설에 74억 달러를 투자하는 고려아연을 대표적 사례로 든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이외에도 증권(3.44%), 기계·장비(3.27%), 운송장비·부품(2.05%) 등이 상승했고, 운송·창고 및 화학(-2.24%), 통신(-2.00%)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7.29포인트(5.92%) 급등한 846.10을 가리키고 있다.
8.85포인트(1.11%) 오른 807.66으로 개장한 지수는 한때 6.78%까지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의 75%가 넘는 1390개가 현재 상승 중이다.
지수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오전 9시 50분 48초께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프로그램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하기도 했다.
코스닥에선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달 3, 4일 3거래일 연속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한 바 있다. 8월 들어서는 이날까지 전체 6거래일 중 3거래일간 매수 사이드카가 작동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700억원, 2840억원씩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44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1위인 알테오젠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지분 5%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공시된 영향인 듯 15% 급등 중이다.
이어 주성엔지니어링(10.25%)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총 2, 3위인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도 상승 폭을 키워 5∼6%대 오름세를 보인다.
업종 지수는 모두 상승 또는 보합이다. 일반서비스와 비금속이 10%대 상승하고 있고, 그다음으로 글로벌(8.61%), 기술성장기업부(7.67%), 기계·장비(7.23%)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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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말고 코스닥?”…6% 치솟더니 또 사이드카 발동
서울시민 · 조회 9 · 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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