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클라우드업체 코어위브와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해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어위브는 전날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AI 인프라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신규 계약에서 보다 유리한 가격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연간 매출, 조정 영업이익과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
코어위브는 3분기 매출이 34억5000만~3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매출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수주잔고는 2분기 말 기준 1040억달러로 3개월 전 994억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2분기 종료 이후에도 250억달러 이상의 신규 고객 계약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의 바수 카시봇라와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들은 "수주잔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코어위브 최고경영자(CEO)는 코어위브가 2분기에 체결한 계약의 마진이 최근 분기보다 5~10%p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한된 컴퓨팅 용량 덕분에 회사가 보다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트레이터는 단기적으로 이용 가능한 컴퓨팅 용량이 사실상 모두 판매된 상태며 이에 따라 회사가 점점 더 유리한 조건으로 컴퓨팅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어위브는 오픈AI, 메타플랫폼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JP모건은 가격 인상이 주로 "수요 환경과 고객들의 투자수익률(ROI) 개선 가속화"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연간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350억~390억달러로 기존 310억~350억달러에서 상향했다.
코어위브는 네오클라우드로 알려진 AI 컴퓨팅 공급업체 가운데 상장된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AI 데이터센터 붐의 대표 수혜주이자 선행지표로 자리 잡았다. 회사는 지난해 3월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의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월가 금융사들이 코어위브의 실적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동시에 코어위브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에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회사는 규모가 크고 사업 기반이 탄탄한 고객과 금융 패키지를 연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려 하고 있다.
최근 코어위브의 주가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 2주 동안 AI 전문 헤지펀드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가 보유한 포지션을 청산하며 코어위브를 비롯한 여러 기술기업 주가가 압박을 받았다. 이후 켄 그리핀의 시타델이 해당 펀드가 보유했던 AI 관련주 상당 부분을 매입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추에이셔널 어웨어니스는 1분기 말 기준 코어위브 발행주식의 약 1.6%를 보유 중이었다.
전날 슈퍼마이크로컴퓨터도 호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전망을 크게 웃도는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이 생성형 AI 작업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구축하며 AI 서버에 대한 고객 투자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슈퍼마이크로의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17.5%를 기록해 회사가 앞서 제시한 잠정 전망치인 15~17%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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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위브·슈퍼마이크로 2분기 호실적…AI 컴퓨팅 수요 '견조'
ㅇㅇ · 조회 4 · 추천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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